문득 수영모자 꺼내어 보니
12년이 지난 걸 알게 되었습니다.
클리앙 수영소모임 퐁당,
그리고 운동모임이었던 땀당과 콜라보 수모를 맞추는 등 당시엔 참 몰입할 거리가 많았네요.
그때라고 정치적인 일들이 없던 건 아녔지만
그래도 애플 신제품 나오면 같이 밤새면서
게시판 의견 교환하고,
사용기엔 다채로운 이야기 것들이 넘쳤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것에는 깊은 토론도 했었구요.
지금은 먼저 세상을 떠나신 어떤 회원님은
축구 경기가 끝나면 리뷰도 올려주시곤 했어요.
아마 그건 더 앞선 시기였을까요?
다모앙과 분당이 되고
어느새 다들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예민한 것들이 많어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한숨 돌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 좋겠는데 쉽진 않겠죠.
우연히 수모를 꺼내어 보곤
시간이 그만큼 흘렀다는 걸 인지했네요.
어느새 아이도 입시를 앞두고 있으니
그만큼 젊은 날들이 사라진 셈이네요.
소모임들은 텅텅 비어가고
어느새 길거리에 붙은 임대문의 딱지처럼
조금은 아쉬워서 끄적여 봅니다.
오늘이 우리 모두에겐 제일 어린 날들이니
행복하자고 말하고 싶네요.

찾아보니 12년이네요....
몸에 클로로민 냄새가 안빠지실거 같은...
클량 맥당이 없었으면 저는 큰맘먹고 샀던 맥을 버렸을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잊고있던 일들 그리고 닉네임과
여러 이야기들..시간이 정말 빠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