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을 고정으로 앉히는 최욱 / 선택은 의도다
1.
최강욱 : (조국혁신당 성추행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알지도 못하고 떠드는 개돼지들이다
강간이라도 했냐 – (조국혁신당 정치아카데미에서 한 발언들)
듣고 나면 귀를 씻고 싶을 정도의 극언, 망언입니다.
최강욱과 함께 방송도 같이했던 피해자 강미정 전 대변인이 이 말을 접했을 때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모멸감과 배신감에 치를 떨었을 겁니다.
당연히, 최강욱은 2차 가해 혐의로 민주당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이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온갖 정의로운 척은 혼자 다 하던 최강욱은 왜 저리 추악한 막말을 했을까요.
그 비밀은 ‘초조함’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민주당 보다 더 사랑하는
조국혁신당이 웅비해야 하는데 (특히 민주당과 합당으로 지분을 잔뜩 챙겨야 하는데)
이 문제로 발목이 잡힐까봐요.
(이 똑같은 초조함을 느낀 사람들의 최근 망언 시리즈 한 번 보고 갑시다.
다들 얼마나 급했던지 평소 점잖던 이미지고 뭐고 없어요.
죄다 민주당 – 조국당 합당 무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강욱은 한 번 더 갑니다.
유시민 : (민주당-조국당 합당에 관련하여) 절차가 뭐가 중요하냐. 괜한 트집이다
김어준 : 돈 받고 움직이는 가짜 친명들이 있다
정준희 : 개소리들이다
조국 : 손가혁이다 (이건 이재명 얼굴에 침 뱉은 것. 배은망덕도 유분수)
최강욱 : 합당 반대한 의원들 지역구에 출마해서 떨어뜨리고 싶다.)
2.
우리가 아는 최강욱이라면 최소 몇 년 간은 방송같은 거 하지 말고 자중해야 옳습니다.
그의 다른 설화들과 달리, 이번 건은 용납이 안 될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매일 백만명 이상이 보는 매불쇼에 고정 출연을 시작하네요?
온갖 정의로운 척 다 하는 최욱이 꽂아주는 자리입니다.
최욱씨, 이거 3차 가해에요. 제 정신입니까? 있을 수 없는 게스트 선정아닙니까.
이건 피해자들에 대한 모독이며 동시에 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그 자리에 앉아서 온갖 정의로운 말을 주워 섬기는 최강욱을 볼 때 마다 제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빠꼼이 최욱이 이런 전후 관계를 모르겠습니까.
선택은 의도입니다.
그는 이같은 몰상식을 밀어붙임으로써 결과적으로 조국혁신당의 범죄를 (성비위 처리 회피) 옹호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요즘 ‘조욱’ ‘조불쇼’ 소리 나오는 거,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
최욱씨,
당신, 총기를 잃었어요.
3.
‘지귀연이가’ 식의 말투. 현재 대한민국 방송에서 공인에게 이런 호칭을 붙이는 사람이 딱 두 명 있습니다.
최강욱과 최욱이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적 자리에서는 아무리 그 인물이 싫어도
듣는 사람과 화자의, 그리고 공동체의 품격을 위해 ‘지귀연이가’식의 표현을 자제합니다.
정신세계가 같아서 그런가요? 이 두 사람이 같은 말버릇을 가진 것은?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최욱이 최강욱을 따라하며 저 말투를 남발할 때부터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스스로 정의롭다고 과신할 때 저런 정제되지 않은 말투가 나오거든요.
아무리 유튜브지만 사석도 아니고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말입니다.
최욱은 지금 ‘정의 놀이’에 빠져 취해있어요.
몹시 위험한 상태구요. 그의 재능이 아깝습니다.
그리고, 최강욱이 그 자리에 있어선 안됩니다.
볼 때 마다 모욕을 느껴요.
최욱이 이를 강행하는 건 며칠 간격으로 시청자의 뺨을 후려치는 것과 같습니다.
뭐, 네들이 어쩔건데.
4.
최욱이 어느 정도로 자기 과신에 빠져 취해 있느냐...(나는 정의롭다)
우리 모두 목격했잖습니까.
‘서민석을 당대표가 특보로 임명하면 이재명이 죽습니까’
이건 농담으로라도 하면 안되는 망언입니다.
이재명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정치적, 물리적으로 살해당할 뻔했던 사람입니다.
(서민석 변호사는 이화영을 회유하여 이재명을 감옥에 보내려 했던 자)
사과 잘 하던 최욱, 이 건엔 이 악물고 끝까지 버티죠?
네, 김어준의 길을 가는 겁니다.
오만방자의 길. 자기 성찰이 없는 길. 다시 또 그런 짓을 할 거라는 다짐의 길.
그리고 합당 반대에 앞장섰던 이언주를 파묘해요.
연속으로 두 번이나.
이런 짓은 사상검증, 순혈주의를 공공연히 시전하는 겁니다.
(자멸하는 폐쇄적 집단의 특징. 외연확장 불가능)
불질러놓고 무마한답시고 이언주를 출연시켰지만
이건 칼로 찔러놓고 반창고 붙이는 격이죠.
이래도 조욱, 조불쇼가 아니에요?
이래도 정의로운 최욱입니까?
조국혁신당 의원들 주욱 불러다가 검찰개혁 미진하다며
생트집 잡는 것, 같은 흐름입니다.
이 건에 관한 찬반의 비율 조차 맞지 않아요.
어느 순간 TV조선 같은 종편이 되고 있어요.
(이런 막가는 방송 권력자 최욱에게 맞서
하차해버린 신인규. 그 용기를 높이 삽니다.
정말 그러기 쉽지 않아요.
그 어떤 민주당 고인물들 보다 신인규가 요즘 가장 빛납니다)
5
겸공, 매불쇼 둘 다 기본적으로 ‘네거티브’에요.
공포와 분노를 조장해서 거기에 올라타는 방식을 쓰죠.
즉,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진짜 주제가 아니라 ‘가짜 주제’에 온 정신을 쏟게 만들어요.
그리고 그런 것이 정치라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좀 가혹한 판단일 수도 있겠으나 사장 남천동도 그 범주라 봅니다.
국힘 조롱이 컨텐츠의 9할이죠. 적(악마)이 없으면 힘을 못쓰는 포맷입니다.
겸공과 매불쇼, 주요 컨텐츠가 ‘국힘 나빠’ ‘국힘 후져’ ‘국힘 악마’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선, 얼핏 보면 시원하죠.
그런데 보통 국민들 눈엔 어떨까요.
미안하지만, 그냥 ‘정쟁’입니다.
그래서? 국힘 후진 거 우리 다 안다고.
그래서 올바른 척 오지게 하는 민주당 네들은 우리한테 뭘 해줬는데..인 거죠.
주요 스피커들이 이런 것에 매몰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런 게 ‘정치’인 줄 압니다.
정쟁이 정치인 줄 알아요.
아닙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입니다.
이재명은 ‘포지티브’에요.
모든 노력을 국민의 실제 삶을 효용감있게 개선하는데 씁니다.
그래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에
극우단체까지 이재명 지지선언을 하는 진귀한 일이 일어났던 겁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30대남, 70대에서 지지율 올라가는 거 보세요.
이게 통합이고 이게 정치입니다.
네거티브? 20퍼센트만, 나머지는 포지티브가 80이어야 합니다.
듣기만 해도 신나고, 흥분되고 가슴뛰는 정책, 그걸 실행할 인재,
필요한 자금은 어디서 충당할 것인가...
만약 문재인 정권 때, 겸공이나 매불쇼 급의 스피커들이
그런 얘기를 주로 했다면, 그리고 정권이 그에 반응했다면
윤석열 정권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국힘은 그렇게 소멸시키는 겁니다.
이재명이 국힘을 그렇게 소멸시키고 있죠.
그들을 악마화한다고 국힘이 약해지지 않습니다.
정쟁이 아니라 정책 대결입니다.
들을 것 많지 않나요?
법사위쪽 사람들 박은정.김용민 부르고 패널로는 최강욱 앉혀놓고 박은정이 정부안 비판하는 발언하면 '그렇지. 맞아요' 하면서 오바해서 띄워주고
신인규.김규현.김용남 등이 정치사건 뿐 아니라 일반형사사건에 피해가 커서 보완수사 필요하다고 하면
검사의 선의를 믿느냐. 나이브하다. 윤석열 같은 사람이 다시 나타나면 어쩔꺼냐고 검찰출신이라 어쩔수 없다느니 면박을 주죠.
본인 자체가 편향이고 게스트도 편향적으로 부르면서
왜 조불쇼라고 불리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해하니
황당할뿐입니다
근데 김용민 박은정을 반명, 반정부인사 라고 문자폭탄 보내시는 건 아시나요?
몇일전 중국이 훈민정음을 어쩌고.. 하는 글과 유사한 방식으로 느껴지네요
이글은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문제제기 하는 부분들 모두
큰 맥락상 문제 없다고 생각힙니다.
김어준은 됐고, 이젠 최욱도 건들어 볼까?
이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