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수사권 기소권 영장청구권 전건송치요구권 보완수사권 등등 수사에 필요한 권한을 모조리 독점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수사에 관해 수사개시권이니 종결권이니 하는 쥐꼬리만한 권한을 갖고 있고, 인원수가 많고 경우에 따라 무장작전을 할 수 있다는 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검찰이 저렇게 수사 권한을 독점하고 수직계열화한 조직을 갖추고 있으니 외관상으로는 수사를 잘한다고 보이게 되는 건 당연하죠. 저기서 그것도 못하면 저렇게 만들어놓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권한이 크면 반대급부로 부작용도 크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마치 수도권에 인프라를 몰빵시키면 지방이 다 죽는 부작용과 같은 거죠. 검찰은 저 막강한 권한을 독점해서 권력에 줄을 대고 정치적 뒷거래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범민주 지지자들은 다 알고 있는 온갖 추악한 괴롭힘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검찰이 가진 독점적 권한을 분산시키려고 하는 건데, 경찰을 못믿는다느니 서민을 위해 필요하다느니 검찰이 수사를 잘 한다느니 하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이유를 대면서 반대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정부 관계자들과 일부 의원들과 그 지지자들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다니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그거 뉴라이트 세력들이 주장할 만한 내용 아닌가요?
현 정부 기조가 산하 기관을 때리면서 정책을 추진하는 방향이라 검찰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임기 끝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문 정부때 위수령 폐지시켜서 멧퇘지 정부가 무리하게 계엄시도하다 쫄딱 망한 것을 상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때 혹시라도 문 정부의 국방부는 다르다면서 위수령을 그대로 나뒀으면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아닌건 아닌 겁니다. 다시 한번 숙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검사 범죄 수사를 뭉개는데
국민이 경찰 수사에 불만을 가지면 관심가지고 봐준다? 무슨 개가 풀뜯고 소주마실 소리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