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8백만 명이 모이는 온라인 광장, '에브리타임'이라는 공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국 4백여 개 대학이 연결된 국내 최대 커뮤니티지만, 그 이면에선 익명성을 악용한 성희롱과 혐오 표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사례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처음으로 이 플랫폼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실태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누적 가입 대학생만 835만 명.
국내 최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입니다.
겉으로 보면 대학생들의 소통 공간이지만 게시판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다릅니다.
일상적인 글에 노골적인 성희롱 댓글이 달리고, 쪽지로 신체 사진을 보여주겠다는 식의 음란한 제안이 무차별적으로 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옷차림이나 몸매 평가를 많이 하고 그런 거 볼 때마다 너무 불편한 것 같고 정말 성적으로도 불편할 수 있는 발언도 막 올려도 되니까 그런 점에서 관리가 안 돼 있다…."
인터뷰: 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저속한 표현이긴 한데 OOO 싶다 그런 느낌의, 특히 새내기들이 많이 들어온 학기 초에 신촌에서 누구 이쁜 애가 보였다, OOO 갖고 싶다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게시판 말고 자유 게시판 같은 데 올라왔을 때 그럴 때는 조금 안 좋아하면서 신고하는 편이에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대학이 직접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절차를 안내하고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중략
오물을 뿌리는 벌레들이 문제더군요.
운영하는 애들이 뭐 걸러내는것 같지도 않고..
좋은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게 잘 정리되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블록체인 같은 거 엮여있지 않은 이상
완전 익명은 절대 불가능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면 합니다.
'내'가 아직 안잡혔다면, 그것은 하찮고 사소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