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1313호실이 김성태 집무실로 전락…깊은 유착·특혜"
법무부 특별점검팀 보고서에 담긴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23년 2월23일 구치소 면회 때 접견인에게 “모 그룹 ㄱ하고 ㄴ 고문이 내일 온다고 해서, 내일 ‘거기’서 보기로 했거든”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 5월15일 녹취록에서도 김 전 회장은 “ㄷ하고는 내가 주주총회 이런 것 좀 설명해줘야 할 거 같아. ㄷ 올 때 ㄹ, ㅁ 오면 돼. 내일 4시쯤 오라고”라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전 회장이 언급한) ‘거기’는 정황상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로 보인다”며 “ㄷ, ㄹ, ㅁ은 쌍방울 대표이사와 (계열사인) 에스비더블유(SBW)생명과학·아이오케이컴퍼니(현 엔에스이엔엠) 대표이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이 조사 담당 검사의 사무실에서 주주총회 관련 업무 회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보고서를 작성한 법무부 특별점검팀도) ‘거기’를 1313호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김 전 회장이 ‘내일 4시에 보자’고 말한 ‘내일’에 해당한 날짜에 1313호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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