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 명분. 샤리아법
이슬람 근본주의의 뿌리는 어디일까요.
무슬림 형제단입니다.
이들의 시작과 끝은 '샤리아'에 의해 통치 되는 국가입니다.
이들로부터 파생된 무장 조직은 수를 셀 수조차 없고,
그 영향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설명하는 내용 중 핵심은
파슈툰족의 민족주의에 대한 것이긴 하지만,
대외 명분인 신정 국가 역시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왜냐면, 이러한 명분이 있어야 목숨을 걸고 전쟁에 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민족이 1순위라면 샤리아는 2순위는 됩니다.
그럼 샤리아는 어떤 개념일까요.
이슬람에는 근간이 되는 경전들이 있습니다.
꾸란만 해도 당시 기준으로는 생활과 사회 전반에 걸친 상세한 규율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경전 하나에 모두 담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슬람의 법학자들만이 이러한 경전을 연구하고 가르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샤리아를 만들어 왔습니다.
꾸란에는 당대를 기준으로 하면 소위 많은 이들이 편견을 가질만한 요소들로 가득차 있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샤리아는 역사가 누적 되면 될 수록 점점 더 과거 교황청이 그러 했듯이
꾸란에도 없는 것들이 채워지게 됩니다.
꾸란에 한 줄 적혀 있거나 심지 없는 것들도,
샤리아를 통해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엄격한 규율들을 만들어 냅니다.
수정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마치 다른 법체계에서 판례가 누적 되다,
시대에 맞게 판례가 바뀌어 나가기도 하는 것처럼,
바뀌어 갈 수도 있지만... 실상은 점점 수정이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진행 됩니다.
샤리아 자체를 신성시 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입니다.
무슬림 형제단에 영향을 받은 많은 국가들은
사실 이 샤리아를 신성시 하며, 이 샤리아로 다스리는 국가 건설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 탈레반과 파슈툰족
상세한 내용은 위 영상에 있지만 짧게 요약해 보자면,
아프간에는 파슈툰이 42%를 차지하지만 그들 위주의 정부이기에
그들의 압제에 다른 민족들은 대거 반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 파슈툰이 살고 있는 파키스탄과의 국경을
영국이 알방적으로 갈라 놓음으로 인해
4500만의 거대 몸통이 파키스탄에 살고 있고,
파키스탄의 주류 민족은 여러 필요에 의해
파슈툰을 보호하고 상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즉, 파키스탄은 탈레반을 전략적으로 이용도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은 도움과 지원을 했습니다.
이제 탈레반이 민족 통합을 이루어 파슈툰의 국가를 세우려 한다는 것은,
파키스탄으로서는 땅을 빼앗기게 된다는 의미가 되고,
여기에 탈레반 중 파키스탄 내의 파슈툰을 통합하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파키스탄의 수도에 테러를 일으키면서
서로 적대적이면서 동시에 공생 관계여야만 했던 여러 관계를 다 끊어내고,
전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위의 영상에서는 내부 문제(경제 위기, 주변국도 가난한데, 그들과 비교도 안 되게 더 가난한 아프간)
를 밖으로 돌리기 위해 민족 통합을 제1의 명분으로, 구호는 이슬람 왕국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참고 참았던 파키스탄이 칼을 뽑았고, 이제 물러설 수 없는 ... 그러나 뚜렷한 해법이 없는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실상 국력차가 너무 심해서 최종적으로 파키스탄에 유리하게 갈 듯 하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이지 못한 것은 아프간 내부 깊숙히 침투해 전쟁을 종결하는 시나리오는 가능하지 않아서입니다.
제국의 무덤이라 불리우는 곳이 아프간이고,
양측의 국경 부근에서 끝없는 소모전이 발생하고,
그 가운데 어떻게 내부 문제가 터지지 않게 관리하는...
국경 소모전과 내부 상황의 통제가 이 전쟁의 관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