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의자를 사려면 매장에 가서 실제로 의자를 실물로 보고 앉아보기라도 해야 하는데
귀챠나서 허구헛날 리뷰나 보면서 비교질 중입니다.
디시란걸 아예 안하던 제가 의자 갤러리 땜에 디시를 가게된 계기죠.
국내에서 흔히 3대장이라 불리우는 의자로는
허먼밀러 에어론, 허먼밀러 엠바디, 스틸케이스 립체어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기에 하워스 조디를 넣는 분도 계시고, 저 마다 생각하는 3대장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어요.
제가 찾는 의자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양반다리 가능할 것!!! (필수)
- 편안하고 푹신한 좌판
- 적절한 룸바서포트
- 업무용 보다는 PC 이용과 미디어 감상 및 게임 모두에 맞게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편안한 의자
이러다 보니
사실 최근까지는 스틸케이스 립체어가 제게 가장 잘 맞는 의자라고 생각했었어요.
엠바디도 좋긴한데 뭔가 이상하게 안끌렸고요. (아마도 디자인 문제 땜일 겁니다.)
문제는 제가 립체어를 들일 타이밍을 놓쳤다는거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사가 내놓은 권장소비자가가 하늘로 날아가버렸고,
기왕살 거 알루미늄 케이싱 버젼으로 사고 싶었는데
알루미늄 버젼은 단종하려는 건지 공홈에서 주문하는게 막혀버려서
딜러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할 정도로 구매하기도 힘들어졌는데다,
가격도 어마무시합니다.
국내에서 프론티어 코리아를 통해 주문하면 600만원을 부르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원 -_-;;;)
최근 하이엔드 데스크용 의자의 경향은
등판이 넓지 않고 양 어깨가 자유롭게 움질일 수 있게끔 등판을 적당히 좁게 만드는 거더군요.
그래서 스틸케이스에서도 최근엔 립체어 보다 제스쳐라는 모델이 좀 더 각광받고 있기도 해요.
그러다 눈에 띤게 리버노보 옴니라는 의자에요.
이 녀석은 킥스타터를 통한 후원을 통해 탄생한 중국산 의자입니다.
현재 가장 진보된 메커니즘을 갖고 있죠.
가스 실린더 구동계를 통해 자세에 따라 능동적으로 의자의 좌판과 등판이 움직이고
160도 까지 누울 수 있는 리클라이너 모드가 굉장히 편하다 보니
반쯤 누워서 겜하는 유저들에게 굉장히 어필하고 있어요.
더불어 현존하는 의자 중 가장 편안한 헤드레스트라는 평가도 있구요.
(헤드레스트를 떼다가 베개로 쓰고 싶다는 평도 종종 볼 정도죠)
문제는 여러 관절로 이어져 있다 보니 삐걱거림 이슈가 있고
의자 프레임 전체가 가격대비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이 나는데다
내구성 이슈도 좀 있어 보이고
팔걸이가 너무 헐렁거리는 걸 다들 지적하는 데다
배터리 교체 문제
그리고 중국산이라는 점일 겁니다. ㅎㅎ
하지만 대륙의 실수라고 할 정도로 잘 만든 의자라는 평이에요.
많은이들이 버젼2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죠.
이 의자가 좀 높은 편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발받침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 플라스틱 쪼가리를 몇 십 만원 주고 사기엔 너무 돈아깝거든요.
최근 신학기 세일 때 의자를 세일하면서 발판까지 주는 프로모션을 했었는데
어떤 색상으로 고를까 고민하다가 놓쳤죠. ㅋㅋ
의자에 반쯤 누워서 쓰는 패턴이다 보니 이 의자가 제게 딱이긴 한데 말이죠.
전 늘 이렇습니다. 고민하다가 놓치고 후회하고 기다리는 것의 평생 반복 ㅠ.ㅠ
사실 환율이 1200원대로만 와줘도 미국에 립체어 알루미늄 버젼을 직구하고 싶긴 해요.
이 조건 넣으시면 엠바디 말곤 다 탈락 아닐까요?
고가의자는 무조건 쇼룸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제 이야기니, 사례정도로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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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레스트는 아쉬울 때가 가끔 기대서 쉬고 싶을때 정도인데, 있으면 또 나머지의 대부분의 시간에서 걸리적거립니다.
장기간 엠바디 사용하면서 느낀점인데, 왜 안달고 나오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립체어도 가능하죠! ㅎㅎ
맞아요. 말씀대로 쇼룸에 한 번 정도는 가봐야 하는데
급하게 닥친 문제가 아니면 죄다 미루는 성격이라 좀 처럼 안움직이게 되네요.
저도 그런 성격인데, 코로나 때, 재택근무로 변경되고 두어달만에 근무하다 뛰쳐나갔습니다 .. ㅋㅋㅋ
전 하이엔드 의자를 써보지 않았지만 왜 프리미엄 의자들이 헤드레스트 없는 모델들이 주력인지 이해할 것 같은게
헤드레스트가 제대로 된 자세를 오히려 방해하는 요소이다 보니
저의 경우에도 헤드레스트는 오히려 떼고 써요
가끔 기대서 보고 싶을 때만 다시 장착해서 쓰는 편이죠.
립체어의 경우엔 헤드레스트가 쓰레기라는 평이 절대다수더군요.
그래서 립체어를 사게 되면 헤드레스트 옵션은 안할 생각이었어요.
허먼밀러가 헤드레스트를 안 만드는건 의자의 주 고객인 기업은 직원들이 머리 기대고 쉬는걸 원하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헤드레스트가 빛을 발하는건
전동 책상, 꽤 높이 올릴 수 있는 모니터암, 발받침 까지 풀셋으로 맞췄을 때입니다.
재택하는 사람은 치과 의자 처럼 거의 무중력 상태로 만들고 일할 수 있어요.
의도같은게 있을수는 있겠지만,
순수하게 제 경험에서는 사용중이지 않는 헤드레스트는 걸리적 거리기만 하고 불편하더군요.
엠바디는 에어론과는 좀 달라서 좀 더 릴렉스하게 앉아도 편합니다. 둘 다 꽤 장시간 앉아보고 결정했어요.
굳이 프리미엄 의자 앉으실 필요 없습니다
의자에서 양반다리만 하고 있을 건 아니니까요.
가끔씩은 양반다리를 하고 싶을 때도 있는 건데
에어론 같은 의자는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어놨으니 그런 사무용 의자는 배제하겠단 의미입니다.
관악구 체어마켓은 옴니를 매장에서 사려면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더군요.
최근 한 신학기 행사와 맞물려서 발 받침대 까지 세트로 해서 공홈 프로모션 가 보다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체어파크였죠.
근데 역시 멀어서 가보기가 힘드네요. ㅠ.ㅠ
오염이슈가 있는 거 보니 블랙으로 가는게 정배인가 보군요.
근데 맘이 계속 그레이 색상으로 끌려서리...고민만 하다가 세일을 놓쳤습니다.
이 의자가 좀 높게 나와서 키 180 이상을 추천하더라구요.
저도 키가 174이긴 한데 이 의자가 리클라이너 기능이 있어서 제 비좁은 방에 놓기 딱인지라 고민중입니다.
고민만 하다가 V2가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ㅎㅎ
외국 의자 평가에서는 엠바디를 최고로 치더라구요.
립체어와 옴니는 그 보다 한단계 밑으로 보더군요.
역시 엠바디도 여러 관절로 이루어진 의자 특성상 삐걱거림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만...
이런 류의 스트럭쳐를 가진 의자들은 구조상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엠바디 게이밍 가세요. 말씀하신 용도에는 셋중 젤 낫습니다.
옴니 만듬새는 좋은데, 잡음은 엠바디보다 좀 더 있구요.
어차피 플라스틱 계열인건 에어론도 엠바디도 다 플라스틱이라 딱히 큰 단점 아닙니다.
옴니 단점: 최하 높이가 상당히 높아서 발받침 필수, 좌판 앞뒤 좁음(이게 젤 불만). 팔걸이 가장 낲은 높이도 꽤 높은 편임. 그리고 좌판 쿠션 밑에 플라스틱이 느껴짐 (푹신한 것 같은데 자세에 따라 쿠션 아래 딱딱한게 엉덩이에 느껴짐)... 틸트락 위치가 좀 더 세밀했음 좋았을듯...
옴니 장점: 리클라이닝 각도 가장 많이 됨. 전동 모터로 스트레칭 해주는거 그냥 기믹이 아니라 효과 있음 (책상 바로 옆에 파나소닉 끝판왕 안마의자도 있는데... 간혹 일 하면서, 유튭 보면서 옴니 스트레칭 씁니다) 헤드레스트는 정말 잘 만들었음.
아니...둘 다 있으시다니!!! 넘나 부럽네요.
안그래도 옴니는 좌판이 좁다는 문제 때문에 기존 45cm 좌판에서 48cm 좌판으로 늘렸다고 하던데
48cm 좌판도 좁게 느껴지나요?
근데 3cm늘어난 것도 좌판의 프레임이 늘어난게 아니라 폼만 갖다 붙였단 말이 있더라구요.
그나저나 그 스트레칭용 전동모터는 어떤 사람들은 있으나 마나라고 하던데 효과가 제법 있나보군요?
엠바디 게이밍은 진짜 넘나 비싸더군요. 소비자가 338만이라니 ㅠ.ㅠ
안그래도 옴니랑 엠바디 중 고민이라 직접 오래동안 앉아보지 않고는 결정 못할 것 같아요.
전 선택 장애도 있어서 색상도 엄청 오래 고민할 듯 합니다. ㅋㅋ
저는 HAG 사용중인데 정반대 의자같기도 하네요
하지정맥류나 치질 있는분들에게 최고의 의자라고 생각하고
디자인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리플보고 의자 선택하시는데 도움될까해서 선택지로 올려드림 ㅋ
퍼치자세로 앉게끔 하는…
양반다리 가능의 유무는 집에서 여러 자세로 편안히 쓰기 위함이지
양반다리가 주는 아니니까요.
에어론 같은 의자는 아예 배제하겠단 의미에요.
카피스코 진짜 멋있는 의자인데 장시간 앉아있기에도 괜찮으신가요?
리버노보 옴니도 있어서 앉았는데 메모리폼 때문에 착좌감은 엄청 좋더라구요. 오래 앉았을 때는 모르겠지만.
윗 분 말씀때로 틸팅각도가 세밀하지 않은게 가장 큰 단점이라 느꼈어요.
스트레칭 기능은 누워서 하면 상당히 좋던데요.
이것 때문에 저도 구매. 행사장에서 이벤트가로 팔아서 질렀습니다.
스틸케이스랑 일본 의자도 있어서 체험했는데 다 좋아요. 가격이 옴니가 착하고 푹신한 느낌이 좋아서 구매해봤습니다
집에서는 허먼밀러 에어론 쓰는데 느낌상 오래오래 쓰고 불만 없는건 에어론인 것 같기는 합니다.
게을러터져서 저런델 못가는데 문제네요.
위에 흑곰님은 왠지 닉넴 상 체중이 많이 나가셔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봤네요? ㅎㅎ
저도 체중이 제법 나가는지라 역시나 꼭 앉아보고 사야할 듯요.
좌판이 좀 작다는 분들도 많으셔서 더더욱요.
체어마켓이 저희 집과 꽤나 멀어서 가기가 쉽지않은게 문제인데
제 셩격상 이렇게 미루고 미루다 결국 V2 나오면 사게되지 않을까 싶군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날씨 좀 풀리면 꼭 방문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