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재명과 노무현 대통령이 오버렙되어 보이는 부분이 있어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지금이야 민주당 의원들이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 말하지만
당시에는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둘로 크게 나뉘어 당권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싸움이 커지며 민주당이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분열되었고
결국 새천년민주당 의원들 한나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소추하기에 이릅니다.
그 과정은 첫째 민주당 지지자들의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
당선 전, 정치개혁을 약속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타도 대상이었던 보수정당, 그리고 대기업등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으로서는 IMF라는 터널을 빠져나온 김대중 정부를 이어 받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지만
시원시원한 개혁을 기대했던 지지자들로서는 실망 그 자체
(당시 지인도 저에게" 노무현이가 대통령되면 나라가 바뀔 줄 알았다. 근데 이게 뭐냐?")
저도 한미FTA와 이라크 파병에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결국 지지자들의 이러한 실망감과 원성은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연설에서 자주 "이 자리에 앉아보니~ 대통령이 되어보니~ "라며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알렸으나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합니다.
민주당내 반대세력의 공격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난(+노조의 과격 투쟁,,,)
여기에 당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까지 받다가 결국
그 유명한 "대통령 못 해먹겠다~는 발언까지 하게 됩니다.
(이 발언이 또 빌미가 되어 노무현 대통령은 두고두고 괴롭힘을 당합니다)
이렇게 노무현 대통령은 여야 모두에게서 욕을 먹었으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가갈 경제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합니다.
(당시 경제성장률과 코스피를 보면 부정하진 못할 것입니다)
당시 민주당은 구민주당파와 신민주당파의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김대중을 따르던 동교동계 의원 세력과 친노무현 의원 세력간의 당내 권력싸움
지금처럼 당시에도 이미 뿌리를 내리고 있던 원뿌리와
새로 뿌리를 내리려는 새뿌리의 싸움에
지지자들까지 서로를 증오하고 비난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이 증오와 비난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결국 이 당내 파벌싸움은 친노무현계 의원들이 열린우리당으로 분당되어 나오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간접적인 지지 발언 하나가
탄핵소추의 빌미가 되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힘을 합쳐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추에 찬성표를 던지게 됩니다.
요약하면
대통령의 실망스러운 결정에 지지율 하락
당내 신.구 세력간의 권력싸움이 지지자들간의 싸움으로 이어짐
대통령이 비난과 증오 혹은 조롱의 대상이 됨
민주당의 탄핵소추 찬성
그리고 퇴임 후 비극적 결말
민주당의 흑역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어짜피 벌어질 일
대통령의 힘이 가장 쎌 때 벌어졌다 정도?
그래도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염려됩니다.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동교동계를 밀어내고 친노부터 친문까지 이어지는 20여년간 민주당 주류세력에게는 이재명 대통령은 현실과 타협하여 밀어준 정치인에 불과하고, 심리적 연대가 약하기 때문에 쉽게 비판적 지지로 돌아서게 되는 겁니다. 실패한 문재인 대통령을 무한쉴드로 감싸주는것과는 너무나도 극명한 차이이지요. 우리 아버지와 옆집 아저씨와의 차이이지요.
이재명 대통령은 잘할거라 봅니다.
대표적으로 정청래가 이번에 당대표 지지율 71%를 받았는데요. 겉으로는 정청래가 무능하다느니 반명이라는지 뭔 말같지도 않는 이야기들이 나돌았는데요. 코어 지지층은 그에 흔들리지 않고 사람 자체를 믿어준겁니다. 언론이나 하바리 유튜버들이나 커뮤니티 갈라치기 세력들이 암만 갈라치기를 해봤자 오히려 결집을 해서 민주당에 의리를 지켜주고 헌신한 정청래를 신임해준겁니다.
정청래는 과거에 컷오프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컷오프 당하고도 민주당의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하거나 다른당으로 가거나 심지어 내분 일으켜서 신당 창당하는 경우들도 있었죠.
민주당 코어 지지층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갈라치기 세력들이 민주당 코어 지지층이나 정청래같은 사람보고 반명이라고 하면서 갈라치기 하고 공천 안주면 바로 물어뜯고 갈라설 그런 의원들이 '내가 친명이네~ 내가 친명이네~' 그러고 다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