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처음 나온 22년에 흥미로워서 잠깐 써보았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사람처럼 그럴듯하게 대답하는 게 신기하긴 하지만 답변의 내용들이 영 신뢰성이 떨어져서 잠깐 쓰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 최근에 다시 한번 발전될 모델들을 사용해보았는데... 천지개벽을 느꼈습니다.
전에는 사람을 흉내내는 앵무새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딴판이 되었더군요.
AI가 답변을 내놓는 과정에서의 사고 흐름이 텍스트로 짤막짤막하게 지나가는 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요청한 작업을 수행하는 논리 흐름이 너무 날카롭고 제 가려운 부분을 딱딱 긁어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웬만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보다 낫더군요.
알파고가 나온지 10년, ChatGPT가 나온 이후로 고작 4년 만에 이 정도 발전이라니 놀랍습니다. 아니 무섭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바둑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는 인간의 오만함을 무참히 짓밟은 알파고가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그 결과를 대국 직전까지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ChatGPT가 나오기 직전에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인공지능의 도래를 눈치챌 수 있었던 사람들은 극소수라고 기억합니다.
앞으로 4년 뒤에는 또 지금은 상상조차 못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10년 뒤의 인류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거라고 상상하면 너무 호들갑일까요?
공상 소설로나 취급 받던 기술적 특이점을 목도 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큰 변화는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노동시장의 대격변은 이미 기정사실입니다.
다음 선거는 AI 잘아는 후보 안철수 라고 주장하면서 또 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