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전망치' 한달 만에 역전…내릴 것 46%, 오를 것 29% [갤럽] 뉴스1
李대통령, SNS 메시지 효과…임대료는 여전히 상승 전망 우세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 51%…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 넘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54호 2026년 3월 1주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6년 3월 3~5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접촉률: 44.7%(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 응답률: 11.9%(총통화 8,425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향후 1년간 집값 '내릴 것' 46%, '오를 것' 29%, 보합 15%
- 1월(1.29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발표 전) 집값 상승론 우위에서 하락론 우위로 반전
한국갤럽이 2026년 3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46%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오를 것' 29%, '변화 없을 것' 15%, 의견 유보 10%다. 1.29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발표 직전까지 집값 상승론 우위였으나, 한 달여 만에 하락론 우위로 바뀌었다.
◎ 이러한 변화는 대선 공약 수준(코스피 5,000)을 초과 달성한 국내 증시 상황, 대통령이 직접 SNS 메시지로 전하는 부동산 안정화 의지, 그리고 출범 9개월 남짓한 현 정권에 대한 신뢰 강화(대통령/정당/정책 평가 상승) 등에서 비롯한 결과로 짐작된다.
◎ 2020년 여름부터 60% 안팎으로 고공 행진하던 집값 상승론은 2022년 3월 대선 직후 급감, 한동안 하락론이 70%에 육박했으나 그해 가을 기류가 달라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부동산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됐고, 이듬해인 2023년 다시 집값 상승론이 늘었다. 그러다 2023년 가을 가계부채 규모가 급증하고 연체율이 상승하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하는 등 대출 규제를 다시 강화했다.
2024년에는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30년 이상 노후주택 안전진단 면제 등 부양책, 스트레스 DSR 시행 연기 등이 맞물려 불안정성이 커졌다. 한편, 2022년 가파르게 오른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3년 1월 이후 3.5%를 유지하다 2024년 10월 3.25%, 11월 3.0%, 2025년 5월 2.5%로 내렸다.
◎ 2017년 6.9 부동산 대책을 필두로 관련 대책 발표 때마다 주요 관심 지역 집값은 일시적 침체 후 폭등·과열 현상이 반복됐다. 그러한 양상은 집값 전망 조사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2018년 9월 집값 상승 전망 50%, 2019년 12월 55%, 2020년 7월 초 61%로 매년 높아졌고 이후 2021년 9월까지 정부가 어떤 대책을 발표하건 등락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상승 전망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9년 3월(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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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
'오를 것' 46%, '내릴 것' 24%, '변화 없을 것' 20%... 집값과 달리 여전히 상승론 우위
- 비싼 집값에 내 집 마련 난망한 20·30대, 당장 임대료가 더 걱정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46%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24%는 '내릴 것', 20%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과 달리 임대료 전망에서는 여전히 상승론이 우위에 있다. 이는 지역 간 수요·공급 불균형, 반전세·월세 가속화 등 영향으로 보인다.
◎ 집값·임대료 상승론은 20·30대에서 가장 높다. 비싼 집값에 내 집 마련은 난망하고, 고금리 여건에서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무주택·사회초년생 처지를 대변한다고 하겠다. 지난 10여 년간 여러 조사에서 대체로 이들이 집값이나 주택 임대료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