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미터 앞에서 벌어진 일이 생생히 보았기에 이렇게 남겨봅니다.
주택가 이면도로를 지나는 중 20미터 전방에 역방향으로 정차를 하고 비상등을 켜놓은 파나메라가 보였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역방향으로 정차/주차하는 차량은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후진등이 들어오면서 핸들을 우측으로 돌렸는지 차량이 길을 가로 지르면서 후진을 시작하더니
급발진처럼 뒤로 튀어나가면서 전봇대를 들이박더라구요....트렁크부분이 완전 < 형태로 찌그러졌어요;;;
지나가는 행인은 깜짝놀라 뒷걸음질쳐서 2~3미터 남겨두고 간신히 피했고,
차량들도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동시에 정차를 해서 단독 사고가 되었는데요...
뒷통수를 부여잡고 운전석에서 내리시는 할머니 한분... 연세는 최소 65세 이상 70세 정도 되 보였습니다.
건너편 상가 누군가에게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하며 차에 다시 타시더군요.
차에 다시 타는거 보고 여차하면 2차 사고에 휘말리겠다 싶어서 잽싸게 반대방향으로 돌아서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살면서 접촉사고 나는 장면은 몇 번 봤지만 이렇게 시원하게 달려서 때려박는 장면은 처음보네요.
바로 뒤에서 부딛힐 뻔한 남성분도 다행이고, 전봇대를 들이 박아서 다행이지 다른 상가로 돌진했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거 같아요... 무섭습니다.
운전석에서 할머니 한분이 내리시더라구요...
아마 충격이 꽤 컸을 겁니다..
후진상태에서 브레이크인지 알고 악셀을 세게 밟으면
몸이 뒤로 쏠리면서 악셀브레이크가 어느쪽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 될텐데요
페달과 발이 멀리있는 반쯤 누워있는 상태로
운전하는 분들이 특히 위험합니다
안 불편하냐고 했더니 괜찮다네요 ㄷㄷㄷ
운전대에 바짝 붙어있는게 누워있는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바싹 붙어있다고 비웃는 사람들이 운전을 못하는거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