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유소 가격이 또 급등했는데, 예전부터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유는 선물·선도 거래로 몇 주~몇 달 전에 미리 계약합니다. 그런데 국제유가가 오른다는 뉴스가 나오면, 아직 들어오지도 않은 비싼 기름을 근거로 현재 재고 가격을 즉시 올립니다. 반대로 유가가 내리면 "비싸게 사온 재고가 남았다"며 소진될 때까지 안 내립니다.
결과적으로 상승기엔 저가 재고를 고가에 팔아 초과이익을 챙기고, 하락기엔 고가 재고를 소진할 때까지 가격을 유지합니다. 어느 쪽이든 손해를 보는 구간이 없습니다.
정유사의 반박논리는
"대체원가(다음에 사올 기름이 비싸니 지금부터 올려야 한다)" 논리를 씁니다. 그런데 이미 헤징(선물 거래로 가격 리스크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상당 부분 커버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는 금융으로 헤지하고, 가격 인상 명분은 소비자에게 100% 전가하는 구조입니다
정부 점검이나 오피넷 공개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게 이미 수년, 수십년간 증명이 된상태라 이번 정부에서 어떻게 정유사를 조질지 흥미진진합니다.
결론은 "정유사 양아치"
자유로운 기업 경영의 영역이라 하더라도 가격 결정에 담합이 있는지는 살펴야겠죠
어제 넣으려 했더니 너무 올라서 깝놀하고 걍 차 박아놨어요.
오늘은 120원 더 올랐네요 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