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유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수만 년 이상 데이터 보관이 가능한 내구성도 있고, 고작 12cm 크기의 유리에 5TB 가까운 데이터를 담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총으로 쏴서 깨뜨리지 않는 이상 웬만한 외부 데미지(물, 불, 자성 등)에는 안전합니다.
이걸로 앞으로 수만 년 이상 지속되어야 하는 아카이브성 데이터에 대한 고민은 끝나게 됐네요.
근데 갑자기 든 생각이, 인류가 생각 없이 부수고 재개발했던 수많은 유물이나 땅 속에 묻혀있던 물질들이 사실 수십만 년 전 고지능 인류가 중요 계승 데이터를 아카이빙한 신생 물질이었다거나 할 수도 있었겠네요.
석유도 수십만 년 전 인류가 데이터를 액체화해서 땅에 묻어놓은 것일 지도 모릅니다. ㄷㄷㄷ
문명의 발전은 현대의 지식을 미래로 전달할 수 있을 때 이뤄진다는 걸 생각해 보면, 현대 문명은 그 어느 시기보다
위험한 시기일 수도 있어요. 너무 방대하고 분업화 되어 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