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SNS X 메시지
마음 깊이 남아 있던 한 분을 필리핀 땅에서 만났습니다. 1992년 인권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인연을 맺었던 아리엘 갈락 씨입니다.
그는 한국의 공장에서 밤낮없이 일하다 한쪽 팔을 잃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를 입으면 치료나 보상을 받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려보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갈락 씨 역시 귀국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그의 사연을 접하고 재심 절차를 도왔습니다. 1년여 끝에 갈락 씨는 요양 인정을 받고 보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벌써 34년 전 일이니, 세월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현재 갈락 씨는 해외에서 일하려는 노동자들에게 조언을 전하며, 자신의 아픔을 다른 이들의 희망으로 바꾸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가 걸어온 모든 여정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국적과 피부색, 언어가 다르더라도 이 땅에서 흘린 땀은 모두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따뜻한 기억을 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아리엘 갈락 씨,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Ingat!
https://twitter.com/Jaemyung_Lee/status/2029120180467712334
필리핀 노동자 아리엘 갈락 씨 접견 관련 강유정 대변인 서면 브리핑
2026.03.04


오늘 오후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특별한 인연이 있는 필리핀 노동자 아리엘 갈락 씨와 깜짝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권 변호사 시절인 1992년에 한국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한 채 필리핀으로 귀국한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습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다 한 팔을 잃은 채 강제 출국당한 그의 사정을 들은 이 대통령은 1년여의 재심 절차를 진행한 끝에 갈락 씨가 요양인정과 산업재해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알아봐 주시고 만나뵐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면서 “비록 사고를 당했지만 한국에 대해 늘 좋은 기억을 갖고 있고, 당시 변호사로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들의 강제 출국이 흔하던 시절”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아리엘 갈락 씨 사건 후 정부 제도가 바뀌어 이제는 보상과 치료가 된다. 억울했을텐데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 사람들도 외국에 노동자로 많이 나가서 일하는데, 어떤 시기, 어느 곳에서 일하든 똑같은 권리와 자유를 가지고 있다”면서 “헌법에는 명기되어 있지만 헌법대로 하지 못했는데 덕분에 후배들은 억울한 일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요즘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는 이 대통령의 질문에 갈락 씨는 해외에 노동자로 나가는 이웃들에게 안내와 조언을 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가 동행한 딸이 관세사로 일하고 있다 말하자 “잘 키우셨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준비한 수박 주스를 권하며 갈락 씨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갈락 씨와의 인연이 수록되어 있는 <이재명 자서전>을 선물로 건네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정상회담에서도 강조했던 대로 한국과 필리핀 양국 정부는 국민 교류가 더욱 활성화하고 상대국에서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게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2026년 3월 4일
청와대 대변인 강유정
갈락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