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낙동강 벨트’가 양당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후광 효과’를 누리면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했던 2018년 지방선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보수 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월 통합 기준 최근 3개월 민주당은 부·울·경에서 각 32·35·38%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각 30·30·26%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에 달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이 일을 잘한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대통령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룰 사람으로의 교체 여론이 일고 있다”며 “열세 지역이지만 후보군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역에서는 부산에 이어 경남·울산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맞붙었을 때 접전 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들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경남은 오는 5일 지방시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고 ‘경남행’을 예고한 김경수 전 지사와 박완수 지사의 ‘빅매치’ 가능성이 나온다.
김경수가 지방시대위원장 공직을 맡기는 했는데 경남은 그래도 좀 고전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