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르신 한분을 만나서 요즘 경기 이야기도 하고
주식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도 부동산을 포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왜 그러시냐 했더니
집이나 상가가 하나 있으면
1. 월세를 받을 수 있다.
2. 사업자 등록을 해서 세금을 경비처리 가능하다.
3. 추가로 부동산의 가격 상승도 노릴 수 있다.
그런데 주식은
1. 한국 주식은 배당율이 낮아서 배당으로 생활비를 감당하기가 힘들다.
2. 연 2000만원이 넘어가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 사업자도 아니라 경비 처리도 힘듬.
3. 주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불안정.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왜 노인분들이 부동산을 포기를 못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였습니다.
아니면 배당세가 보유세 만큼 떨어지던지 해야할거 같습니다.
노인들은 노인들 나름의 노후 대책인거죠.
노후에 일할 수 없고 불안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택하는걸 뭐라고 탓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그냥 아끼고 저축한다고 노후가 보장되는 시대가 아니니,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그 돈을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도록 하겠다는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보유 시 손실 확률이 가장 낮고 월세 등으로 임대료 수입도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동산에 비해, 비교적 변동성이 크고, 실물자산도 아니며 위험성이 높은 주식 자산으로 유도하게 된다면 결국 사람들을 더 높은 리스크가 수반되는 투자로 밀어넣고 책임은 더욱 개인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최소한 고용 안정이나 노후 보장 제도의 확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산을 늘리고 돈을 쌓아놓고 살고 싶어서 부동산에 돈을 쏟아붓는 사람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 수준에서는 노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개미들이 굳이 22%씩 세금내며 미장에 투자 했던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