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혹은 서양식 지도는
도시와 도시사이의 길을 중심으로 평면적으로 렌더링하는 데 반해
김정호의 대동여 지도는 산과 산 사이 즉 산맥을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심지어 선의 농도와 굵기로 산의 높이까지
3차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길도 제대로 없던 시절에 전국의 모든 산을 답사하여 산을 중심으로
마치 전 국토를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묘사하였습니다.
한 장의 지도가 아니라 숭고한 종교적 신념처럼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서양의, 혹은 서양식 지도는
도시와 도시사이의 길을 중심으로 평면적으로 렌더링하는 데 반해
김정호의 대동여 지도는 산과 산 사이 즉 산맥을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심지어 선의 농도와 굵기로 산의 높이까지
3차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길도 제대로 없던 시절에 전국의 모든 산을 답사하여 산을 중심으로
마치 전 국토를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묘사하였습니다.
한 장의 지도가 아니라 숭고한 종교적 신념처럼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저걸로 길을 찾을 수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ㅠ
ㅋㅋㅋ
당시 주변 사람들은 뭐라 생각했을까? 아마도 미친* 이라고 생각했겠죠.
언제나, 돌I 오타쿠가 역사를 만드는 거군요.
제 주변의 '쟤 좀 이상해'라 생각했던 모든 집착맨(또는 천착맨)들에게 미안한 맘이 드네요. 우리 문명은 이런 시선도 이겨내고 자신만의 덕질에 목숨 걸었던 이 분들에 크게 빚지고 있는 건데요.
참고로 김정호가 직접 답사하면서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것도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기존 지도 취합해서 만든겁니다.
이때쯤 대서양 가로지르는 유선 통신(?)관련 해저 케이블 깔리던 시대라... 참 사진기도 나올 시대였네요
대마도는 당당히 조선의 영토로서 제대로 표기되어 있답니다..
근데 뭐 어쩌라구요?
대동여지도는 대동여지전도와 같은 1장짜리 지도가 아니라
수십 권의 책을 병풍처럼 쫙 펼쳐서 위아래로 이어 붙여야 비로소 완성이 되는 지도입니다.
수십 권을 모두 이어 붙이면 그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https://map.ngii.go.kr/ms/map/NlipMap.do?tabGb=daedong
도로교통을 중심으로 주변 여러 나라와 교류하던 유럽과 동아시아는 사정도 다르거니와, 우리나라가 그런 길을 만들지 않는 것은 청야전술 같은 것이 아니라 산지에 적응한 결과 수운 중심의 물류 체계가 갖춰진 것에 가깝습니다.
중국도 우리와 사정이 비슷하고, 오히려 말씀하신 국가의 전략적 방침에 의해 대로 정비를 기피했던 것은 동시기의 일본입니다. 에도 막부는 5가도 이외의 간선 체계 정비를 반란 우려로 금지했습니다. 우리 문화의 좋은 면을 보자는 의도는 이해할지라도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당대 우리나라의 환경이 과도하게 낮잡아보여 저도 추가 댓글을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