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 머물며 현지인들과 부딪히고 생활하는 기회가 좀 있다 보니, 한국인과 일본인의 근본적인 기질 차이가 '니힐리즘(허무주의)을 대하는 태도' 에서 온다는 흥미로운 생각이 들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표로 정리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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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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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적극적 니힐리즘 (A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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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동적/심미적 니힐리즘 (Pas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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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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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와 창조: "의미가 없으니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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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와 수용: "의미가 없으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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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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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모호함: 세상은 나의 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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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선명함: 나는 세상이라는 무대의 관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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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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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현재: 내일이 없는 것처럼 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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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인 영원: 찰나의 순간을 박제하고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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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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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恨)과 흥: 에너지를 밖으로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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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아와레: 덧없음을 안으로 삭이며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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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면에서는 이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차이의 핵심은 '플라시보적 실재감'에 대한 수용 여부인 것 같습니다. 풀어 말하자면 세상의 허무에 대한 긍정적 태도 즉 한국의 적극성은 실재감에 대한 신념의 강화 효과를 긍정하는 방향 입니다. 반면 일본은 그런 신념의 플라시보 효과(실재성 강화)에 대해서 거부 혹은 유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일본인의 세계는 실재성의 불안도가 높습니다.(플라시보 효과의 도움이 없기 때문이죠) 자아는 불안과 거리를 두고 싶어하기 때문에 객체와 세계라는 타자 간의 긴장관계가 세계 구성의 핵심 구도가 되는 거죠.
그래서 들어나는 흥미로운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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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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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명(Invention)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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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발견(Discovery)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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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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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 새로운 질서를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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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숨겨진 질서를 관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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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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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응용 과학: 파괴적 혁신과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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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과학, 소재: 원천 기술과 정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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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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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중심: "이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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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중심: "이 현상의 완결성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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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심해서 쓴글이니
재미로 봐주세용.ㅎㅎ
파고들어야
이런 전문적인 글을 쓰실수 있습니까..!
단편적으로는 ,일본은 정치에대한 일반시민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볼때, 한국과는 격차가 크다
생각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닛산자통차의
외국인 회장을 강제로 구금하는
일본 검찰의 행태를 보면,
과연 민주국가가 맞나..싶기도 하구요.
정치에 대한 태도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죠? 잘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