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트에 갔다가 재미있는 제품을 봤습니다. 사실 지난 3년간 여러 마트에서 이런 식 어리둥절 제품을 종종 봅니다.
바로 매운 김치맛 (Spicy Kimchi) 감자칩입니다

이 회사는 2022년에는 한국식 바베큐맛 (=한식집 달달한 숯불 불고기맛) 감자칩도 내놓았었습니다. 그 때 사 먹어봤는데, 의외로 좋은 맛이었습니다. 지금은 단종되었고, 인터넷에 기록만 남아있네요.

오늘 간 마트에도 냉장 보관하는 (=비살균) 피클과 독일식 자우어크라우트를 파는 코너가 있습니다. 약 2년쯤부터 김치가 진열되기 시작해서, 오늘은 한 선반을 쫙 채워서 네 가지 종류가 있네요.

맨 왼쪽부터, 선자의 동양 식품회사에서 나온 선자의 김치

그 오른쪽은 와일드브라인 사(社)의 두 가지 맛 김치. 왼쪽은 코리안 스타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김치에 굳이 코리안 스타일이라고 적는 이유는? 그 오른쪽은 맵지않은 맛 (MILD) 백김치입니다.

와일드브라인 옆 높은 병은 '배우자의 어머니' 김치입니다. 즉, 장모님 김치입니다. 비쥬얼로는 가장 진짜 김치 같아보입니다.
맨 오른쪽은 독일식 자우어크라우트와 피클을 만들어온 클리브랜드 키친의 김치입니다.

한국은 정통 김치의 가치를 너무나 높이 여기는 나머지 새로운 김치를 시도하는 것을 이단으로 보겠지만, 미국에서는 김치맛 감자칩을 만드는 것처럼 생소한 식문화인 김치에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이 이탈리아 피자를 가져와서 파인애플을 얹어 하와이안 피자로 승화시킨 것처럼요.

매운 김치맛이라니.
서양이 좀 매운맛이라는게 한국인의 매운맛이랑은 다른데;....
이제서야 좀 김치맛을 알아가나봐요 ㅋ꙼̈ㅋ̆̎ㅋ̊̈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