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0이 됐습니다...
원래 이런거죠...?
1. 게임을 하고싶은 생각은 있는데 실행까지 못옮김..디바이스까지 가는게 큰결심이 필요함..
2. 모든 유혹에 뭔가 무뎌짐..
3. 유해짐. 옛날에는 제품 사면 외관 살펴보고 코스메틱 이슈 조금이라도 있음 반품 하고 그랬는데...이제는 그냥 잘 되기만 하면 됨..
4. 말을 아끼게됨
5. 친구를 만나는게 큰 일이 됨.
6. 새로운 사람을 적극적으로 알아가려하지도 알게 되더라도 깊게 들어가는 관계까지는 안가게 됨
7. 집이 제일 편함...
8.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그냥 그런 애매한 사람이 되어감
9. 뭔가를 사는것 조차 잘 안하게 됨, 돈도 없고....애 먹이는게 우선....ㅠㅠ
10. 와이프, 6살 아들이랑 같이 있는게 행복한데 막상 같이 있으면 힘들고....그렇다고 저 빼고 어디가면 혼자 외롭고...복잡 미묘함..
++추가...
11.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감...어릴때 그렇게 안가던 일주일이....이제는 계절 단위로 막 휙휙 감....곧 꽃이 피겠지....그럼 더워지고....단풍 들고 눈오네....하다보면 1년이 그냥 감. 1년이 순식간..
원래 이런건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번거로운게 싫어지고, 내가 하느니 다 되어 있는거 사는게 편해지고 그렇습니다.
게임은... 남이 하는거 보는 것도 귀찮아지고... 유튜브도 요약도 간추려서 봅니다. ㅎㅎㅎ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좋은 잠자리는 아니지만 내 침대랑 이불이 좋더라구요.
여행지 같은데서 잠자리 바뀌면 잠설쳐서 여행도 별로 안 내키더라구요
모두 공감하고.. 저는 무엇보다 가장의 무게가 이전보다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지네요
올해 둘째 태어날 예정인데다가
부모님은 어디가 아프다는 말씀이 잦아지면서
더 그런듯합니다ㅜ
그래서인지 딱히 흥미로운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근데 또 이런 삶을 내가 내몸이 원하는것 같기도 하고.
저도 취미가 꽤 많은 편이였는데.. 다 접었어요.
그나마 요즘은 필름카메라 중고로 사서 애기 사진찍어주고 있는데, 현상 맡기고 기다리는 재미도 있고, 이것 때문에 나들이가고 산책 나가는게 유일한 낙인것 같아요.
'다 그렇겟지?' 하고 모든분야에서 의지가 박약되는...
가끔 미혼이신 노홍철 채널 보면서 ‘저런분은 뭘 더 찾고댕기나..’하며 영감을 얻곤 해요.
내가 그러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된다는 말을 하기는 합니다.
저는 37살인데 벌써 무뎌지는게 느껴져요
아직 가정이 없어서... 차라리 결혼을 하는게 나을려나 싶어요
결혼해야 더 행복해집니다.
물론 감수해야 되는것도 있긴합니다.
결혼을 통해서, 아이를 통해서 보는 시각, 인생이 훨씬 많이 넓어지죠.
전 30대부터 아파트 단지내 운동시설을 꾸준히 이용했고, 게임은 약간의 체력이 필요한 심레이싱으로 정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조기은퇴한 50대 중반 입니다.
독기가 많이 빠져서 독기를 다시 채워야하는데 쉽지않네요 ㅠ
저 좀 놔두고 알아서 다녔으면..
일하는 거는 지속력은 있지만, 집중력은 예전만 못하고....게임은 1시간 이상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슬프지만 인정을 해야 하는 가 봅니다.
어릴 때는 동네 친구들, 학교 친구들 두루 만나 놀았는데....지금은 대학교 친구들이랑 더 만나던가 사회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지는 것 같아요. 사는 게 다들 달라지니 오히려 죽마고우들이랑 만나는 거는 되려 쉽지가 않더라구요.
지금은 그러려니 둥글둥글 삽니다.
공자님 세삼 대단한거 같아요 ㄷㄷㄷ
ㅡㅡ
불혹
마흔이 되어 세상일에 미혹되거나 갈팡질팡하지 않게 되었다(四十而不惑)고 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주위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며 또렷한 주관으로 판단하는 나이라는 의미입니다.
제일 공감가네요. 젊었을 땐 내가 뭐라도 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20-30이 속도 1이라면 30-40이 속도 2 40-50은 속도 4-5 정도 됩니다.
모든 항목이 저랑 똑같네요 ㅋ
하지만 10번은 저도 반대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의 해결법은 뭐...남들 다 이야기 하는대로라서 특이할 건 없지만, 결국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던, 취미를 갖던, 무언가를 스스로 하지 않으면, 무기력한 그 상태가 너무 오래 가더라고요.
점점 우울해 지고 걱정많고 그런분들이 많아지죠 반면 그걸 대응해 놓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번 불장에 많은 분들은 대응 자금 마련하신분도 계실테고요
1년을 4년처럼
신체적,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아끼려는 행동입니다.
자연스러운 노화이지요.
지금도 빠른것 같죠?
나이가 더 들수록 더 빨라집니다..
지금 저는 한달이 일주일처럼 지나가요..
이거.. 여기서 나이를 더 먹으면 다시 조금씩 느려지긴 하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2. 뭐 든 하기 싫습니다
3. 무신경해집니다
4. 말을 하기가 귀찮아집니다(?)
5. 친구를 만나는게 큰 일이 되어 만나질 않게 되더군요.
6. 사람을 피해다니게 되요
7. 내 침대와 내 차 안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8. 그냥 그런 애매한 사람이어도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9. 돈도 없고....그냥 다이소, 카페에서 커피 한잔 같이 소소한 지름만 합니다 ( 그게 눈덩이처럼 싸여 청구서 보면 문제긴 합니다)
10. 같이 있는게 행복한데 막상 같이 있으면 힘들든 거 저도 그렇습니다.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그래서 러닝 등산 수영 등등 건강에도 도움되는 것들을 하고 있어요 확실히 좋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눈이 조금안보여지고 (초점이슈)
플스켜면 30분도 못하고 패드들고 잠들고
음식물이 입에서 좀 자주나와요. 조준이 잘안되는거같음
세상일에 흥미를 잃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드론도 하나 사서 촬영 신청 열심히하고 열심히 가지고 놀고...
AI모델 질러서 바이브코딩이나 NAS로 프록시나 HA구축하는거 배우고 만드는데 재미 붙인 상태입니다.
게임도 여전히 좋아하는데 AI만지는게 더 재미있어서 미루고 있네요.
건강이 젤 중요한 것 같습니다..뭘 해도 몸이 편해야 재미있지... 몸이 불편하면 재미 없더라구요.
너무 관성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건가
되돌아보게 돼요.
지금 느낌을 미분해도 삶의 속도를 알 수 없게 됩니다.
-_-;
10대 일때는 10km 의 속도로...
지금은 4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고 있다고...속도는 점점 빨라지고...시간은 더 빠르게 가고...
근데 그거 아세요?
금방 50됩니다… ㅠㅠ 저도 눈 뜨니 40 중반 ㅠ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뭐든 별 감흥이 없고 젊어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해서 어디 싸돌아 다니는 게 싫네요.
시간이 화살과 같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팍팍 이해가 됩니다.
작년 허벌라게 빨리갔네여.. 허허허
저도 예전 한국 나이셈으로는 올해 40인데 작년부터 혼자 다녀도 허전한 기분이 좀 들긴 하더라고요
나 왜이래 이랬던 처음 기억이 있는데 이젠 받아들이고 뭐든 조금은 찬찬히 움직이려 하네요.
관리도 하고 노력도 하니 전 의욕은 다시 생기더라구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