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알못인 제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개별 주식입니다.
코로나 때 주가 폭락하고 회복되던 시기에 수익 많이 올리던 친구가 "잠깐 들고 있을 주식이야. 파는 시기는 네가 알아서 팔아."하면서 추천하길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식계좌 만들고 샀던 주식입니다. 친구가 1000주만 사보라길래 딱 1000주만 300만원 대에 어리바리 매수하고 지켜보다가, 500만원대로 오르길래 매도 걸어놨다 매도 실패해서 이후로 지금까지 쭉 묵혀둔 놈입니다.
묻지마 매수였지만 매도 실패 이후로 꾸준히 오르길래 뒤늦게.... 회사를 알아보니 나름 성장 가능성도 보이고 투자금도 소액이었기에 부담 없이 반려 주식 삼아 회사와 함께 성장할 거야~ 하면서 지켜봤습니다. 마음으로 키우다보니 정말로 회사도 성장해서 유상증자를 합니다. 저에게 배당된 분량과 안 팔려서 추가로 배당된 것까지, 할인 판매라서(?) 전량 의리로 사봤습니다. (매수 금액 200만원대 ㅎㅎ) 그랬더니 공장도 증설하고 대미 사업도 잘 따내고, 빠르게 찾아온 AI 성장 버프도 받습니다.
겨우 500만원 정도 투자해 놓고는 주알못이 워런 버핏 빙의해 초심자의 행운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제 수익률 2000%를 잠깐 찍어봤는데 ㅎㅎ 이 숫자도 정말 감사하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 준 주식이라 더 소중합니다. 모두가 하는 그 생각 "그 때 더 살 걸..." 지금까지 저 역시도 자주 했었지만, 사게 된 계기를 생각하면 그저 욕심이라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ㅎㅎㅎ
주알못 주제이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우리 주식 시장이 제 반려 주식처럼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금의 성격이 바뀌고 그 투자금이 기업의 발전에 기여해 질적으로 좋아지는 시장이 될 거라는 믿음, 그 믿음으로 국내 ETF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투자 중이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