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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FM NEWS BY DAYLIGHT] 데이라이트 브리핑: 이언주라는 이름의 현대사 1

6
2026-02-25 12:18:50 수정일 : 2026-02-25 12:26:18 125.♡.124.15
Kieth


정국이 혼돈스러워지며, 특히 민주당 내부가 어지러워지며 피아식별이 어려울 때..


보통은 유시민 이사장의 입을 먼저 찾습니다.


그런데 그 유시민이 입을 다물거나, 그 조차 도마에 올라간다면 그 다음으로 찾는 스피커가 유승균 PD 입니다.


좋은 내용의 오프닝을 많이 뽑는 인물인데.. 오버 그라운드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기분 좋기도 합니다.


내가 아는 맛집을 다른 사람들이 알았을 때 기쁨과 우울함이 공존하듯이 말이죠. ㅎㅎ


좋은 내용이니 점심 식사 후 짬내서 들으셔도 좋고, 도움이 될까 싶어 텍스트를 가져와 봤습니다.


바쁘시면 일독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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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 대단하냐고 하실 수도 있고, 저도 동의를 합니다.


정치부 기자들은 본인들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줄로 착각할 때가 많은데,


실제로는 가장 낮고 지저분한 곳을 관찰하는 일이 정치부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인 게, 정치는 더러운 땅에서 씨앗을 어떻게든 키워서 열매를 맺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열매라 함은, 국민의 정부의 의료보험과 인터넷 보급, 참여정부의 경제 호황과 검찰과 언론 개혁의 시작,


문재인 정부의 판데믹 극복, 남북방 정책, 평화 외교, 


그리고 지금 국민주권정부가 만들고 있는 많은 결과물들 같은 게 정치의 열매입니다.




그 영광의 열매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서, 


흙 속에서 기어다니는 미생물들이 치고받는 것을 살피는 것이 주로 정치면에서 하는 일입니다.


지금도 끝이 안 보이게 여당이 당권 싸움을 하고 있고요. 


지금 싸우는 미물들 중에 당원들은 누군가를 골라서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게 해 줘야 됩니다.




이번 당권 경쟁의 볼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재래언론이 특정 정파의 편에 서 있습니다. 


이번 민주당의 싸움이 특정 언론인(김어준, 유시민)의 영향력을 줄이는 일이라는 믿음이 


재래언론인들 사이에서 생긴 걸로 보여요. 


그렇다면 그들 역시 이번 싸움의 이익 집단이 된 거죠. 단순한 메신저가 아니라요. 


존경받을 만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 내시던 한겨레의 만평가마저도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내시는데


이 살기가 저는 조금 무섭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재래언론 비판하던 사람들 민망하게, 저 같은 사람 민망하게 마이크로 컨텐츠들도 계파 대리전을 치르고 있죠. 


제가 무슨 고고한 학처럼 '왜들 저렇게 싸우냐' 하고 말 수도 있습니다.


근데 둘이 똑같다고 말하는 건 나는 원래부터 저 당에 애정과 관심이 없었고 


저 당의 운명은 내 인생하고 관계없다는 냉소에서 나오는 발화일 거예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냥 냉소를 하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냉소 대신에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제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 매불쇼에서 나왔습니다. 



이언주 : 어 저는 보수진영에 있었잖아요. 


보수진영에 있었기 때문에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순 없는 게 그 당시에요. 


이승만 박정희 그 사진이 (당사에) 올라가 있거든요. 


우리가 이제.. 어 김대중 노무현 사진 올려놓은 것처럼. 


그러니까 되게 좋게 얘기를 하는게 이제 일반적인 건데.. 


지금 여기서 보면 아 이거 왜 이렇게 과를 더 얘기해야지.. 지금 저는 과를 더 얘기합니다.


그리고..



최욱 : 역사관이 바뀐 거예요? 그러면 지금은 



이언주 : 바뀐게 아니라 저는 공과를 다 인정을 해야 된다라는 주의예요. 그거는 이제 



최욱 : 국민들을 이제 학살한 인물이지 않습니까? 


이언주 : 그거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죠. 


최욱 : 아 그니까 아이... 이거를 어떻게..


이언주 :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노무현 김대중 모두 공과를 함께 봐야 된다.




이제껏 관심 없으셨던 분들까지도 끌어들이는 아주 매력적인 말이었죠. 


그때는 보수였어서 이승만 좋은 점도 얘기했어야 했다. 


우리도 김대중, 노무현 사진 걸듯이 그런 거다.


이 자리에서 이언주 의원은 결국 사과는 안 하더라고요.


이 모습을 보고 조금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당내 싸움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이 사람이 이 정도냐.. 그리고 이게 이번 싸움하고 무슨 관계냐..




저는 저 장면이 최근에 당권 경쟁에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보통 대선에서 승리하기 전과 후에 항상 보수로 지평을 넓힙니다. 


안 그럴 수도 없고 안 그래서도 안 됩니다. 


민주당보다 천배만배 진보적인 정당이 만약에 집권을 하려고 해도 보수 시민은 품어야 될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 대통령은 모두를 대표하니까. 


그리고 이 대의를 따라서 탁류가 밀려 들어오고 나갔던 철새가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인물들 일부가 내면의 보수세를 꺼내서 새로 들어온 분들과 친해집니다. 


요거 재밌었어요.




왜냐면 새로운 세력은 새로운 표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당대표 시절에 여론에 못 이겨서 들였던 김종인 씨와 


그분과 함께 들어온 보수적인 인물들이 당내 인사들하고 화합을 해서 당권파가 되고 


세월이 지나서 이재명 당대표를 위협하는 세력이 되죠. 



좀 더 과거로 가서 통합민주 민주통합당 시절로 가 보면 한나라당에서 밀려나서 


민주당의 터를 잡은 정치인들이 당내 인사들과 화합을 해서 당권파가 되고 


세월이 지나서 문재인 당대표를 밀어내려는 걸 당원들이 막아서 


그 사람들은 안철수 당대표와 함께 신당을 차리고 


그 중에 다수는 당이 사라지니까 귀신같이 국민의 힘으로 갔죠. 


늘 있던 일이긴 합니다.



근데 2020년대 들어서 이 싸움이 더 어려워진 이유가 있습니다. 


평론가들이 가끔 말해 주는데 우리가 귀기울여 듣지 않던 변수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정치의 주류가 된 겁니다. 




중국에서 정치하고 싶은 외양적인 사람이 있으면 아마도 공산당원이 되려고 할 거고요. 


일본에서 정치를 하고 싶은데 내가 조금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그래도 당선이 되려면 좀 접고 자민당에서 시작해야겠죠. 


마찬가지로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치를 해서 성공을 하고 싶으면 한나라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 가야 됩니다. 


이러면 예전에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이나 자유선진당 갔을 왠만하면 보수표를 던지고 


보수 표심을 모아주는 일을 잘하는 동네의 껌씹던 분들도 민주당으로 몰려 들어오는게 디폴트가 됐다는 겁니다.




정치는 모두가 다 하는 거라서 반칙을 하나도 안 하는 사람도 정치를 하고요. 


모든 걸 반칙으로만 하는데 그게 반칙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정치를 합니다. 




그 사람들이 요즘은 전부 다 같은 당으로 가는 추세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정치 자영업자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명하지 않은 인물이 지난주에 바이럴을 탔습니다. 


영선우. 저것이 본명인지도 알 수 없는.. 누구는 우영선이라고 하던데. 


정치권 언저리에 흔히 있는 어떤 분입니다. 


최근에 쓰신 글인데 이언주 의원을 안지 10년이 되어 가는데 처음 만났던 건 국민의당 캠프였다는 발언이네요. 


이걸 보고 궁금해진 사람들이 이분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에 히스토리를 따라가 보았더니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안철수, 윤석열, 한동훈 등으로 이분이 만드신 지지 페이지의 이름이 때때로 바뀌다가 


최근에는 뉴이재명으로 이름이 바뀌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이분은 오프라인 활동도 열심히 하는 분이셨습니다. 


여러분.. 그 2022년 지방 선거에서 컷오프가 되셔 가지고 


국민의힘에서 재심 청구를 하고 단식 농성을 하던 분이 계셨는데 기억나십니까? 


국민의힘 김진태 도지사 농성장에 방문하기도 하셨더라고요. 직접 찍으신 사진 같습니다. 


이분이 실제로 이언주 의원하고 친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쪽 주장이죠. 


그리고 이분은 뭐 수괴도 아니고 핵심 인사는 더더욱 아니고 


그냥 별처럼 많은 정치권의 조그만한 위성들 중에 하나의 위치에 계신 분입니다. 


다만 우리는 위성 하나의 모습으로 그 주변 별무리의 생김새를 추측해 볼 순 있습니다.




민주당 메이져 시대를 맞아서 예전 같았으면 당내의 비율이 낮았을 어떤 특색을 공유하고 있는 인물들이 


고하를 막론하고 많이 들어왔고 이들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건간에 


이들은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당내 인사들을 결국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일 테니까. 


그 화학 작용의 끝에는 이런 사람들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자기 자리를 오랫동안 그대로 지키고 싶은 정치인. 


하던 대로 하면서 세상이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재래언론인. 


그리고 여기에다 더해서 기왕 최근에 잘 나가기 시작한 거


앞으로는 세상에 평지 풍파가 없길 바라는 뉴미디어 언론인들까지...


이걸 물면 유시민과 김어준을 제낄 수 있단 말이야... 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본능적으로 이 방향성이 마음에 드셨는지 가세를 하게 됐고 


이것이 뜬금없는 합당 반발, 그리고 공소 취소 모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제 분석입니다. 



<실시간 댓글 등장>



갑자기 이런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통일되던 당이었느냐, 민주당이? 민주당은 언제나 다양한 계파와 의견이 있던 곳이다. 


좋은 말씀입니다. 민주당은 언제나 이런 방식으로 흘러온다. 


안철수 김한길, 이낙연도 민주당에서 당대표해 본 사람들이다. 


김경민 님과 저는 의견이 같은지도 몰라요. 


그래서 대중정당으로서 확장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난 다음에 


당의 독이 될 수 있는 인사들을 죽을 고비를 해 가면서 쳐내는게 지금까지 민주당의 이야기입니다.




근데 제가 죽을 고생이라고 표현해 드렸잖아요. 


언제 그 고생 안 하려고 이상한 선택을 정당에 가서 하게 될지 몰라요. 


저는 이게 진보-보수 싸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건전한 정치에 도움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하는 거 


지금 이 순간에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고 보여서 말씀드립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아, 네. 다른 댓글이 있군요.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도구입니다. 쓰임이 다 하면 버려지는데 도구에 몰랐던 점을 알았으니 잘 쓰고 버리면 됩니다. 



가장 지혜로운 결론을 시민들은 이렇게 내주고 계신데..


어..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재래언론인이나 뉴미디어 언론인들이나 정치인들이 모르는 게 문제여서 말씀을 드려 봤습니다.


여러분 생각이 대저 옳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면 


풀네임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이라는 게 있어요.


이 모임이 정말로 여당 원내의 다수가 맞고 정말로 힘이 세고 목소리가 세고 


본인들이 예고한 대로 전국을 돌면서 선거까지 계속해서


이 이야기를 한다면 청와대에게 엄청난 손해를 끼칠 겁니다. 분명히요. 




이렇게 상상해 보죠. 지금 있는 일들을 말씀드리죠. 


부동산 개혁이 20년 만에 드디어 성과를 봐요. 


그러면 이 공소 취소 모임이 그러니까 공소 취소를 하자고 할 거예요. 





글로벌 사우스하고의 협력 관계를 어제부로 대폭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공소 취소를 하자 그럴 거예요. 




정부가 업적을 세울 때마다 그 업적 끝에서 

대통령이 재판 받고 있었다는 걸 떠오르게 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저처럼 과문한 사람이 느끼는 걸 조선일보와 국민의힘이 눈치채지 못했을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이런 류의 지적과 공소를 취소하자는 이런 류의 레토릭들이 앞으로 넘쳐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당에도 청와대에도 손해가 될 겁니다. 


이미 시작돼서 막기도 곤란합니다.

Kieth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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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냥냥17세
IP 39.♡.224.19
02-26 2026-02-26 11:41:01
·
좋아하는 팟캐스트였어요, 그것을 알기싫다였나?
유튜브도 진출하셔서 반갑습니다.

목소리도 좋고, 아젠다설정능력도 탁월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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