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로서, 한국거래소의 정은보 이사장이 추진 중인 12시간·24시간 거래 시간 연장 방안과 관련해 현장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정책은 다수의 개인 투자자와 증권 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공론화나 합의 과정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판단됩니다. 지난해 국내 증시 호황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상당한 거래세를 부담하며 시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요 시장 참여자인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큰 실망을 느낍니다. 더불어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첫째,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가격 왜곡 가능성입니다. 프리마켓·애프터마켓 등 정규장이 아닌 시간대는 참여자가 제한적이어서 유동성이 크게 떨어지며, 이로 인해 호가 스프레드 확대, 비정상적 체결, 가격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 구조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과도한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 보호 약화 문제입니다. 참여 인원이 적은 시간대에서는 동일한 뉴스에도 주가가 과도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일반 투자자의 손실 위험을 키우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 보호 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습니다.
셋째, 정보 비대칭 심화로 인한 시장 공정성 저해입니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대에는 정보 접근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정보·기술·시스템을 갖춘 기관투자자나 고빈도 거래자에게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시장의 공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넷째, 시스템 안정성 및 운영 리스크 증가입니다. 거래 시간 연장은 시스템 부하 증가, 장애 발생 가능성, 추가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 기술·운영 측면의 부담을 초래합니다. 만약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전가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증권 업계 전반의 근로환경 악화 우려입니다. 거래 시간 연장은 증권사 및 관련 업계 종사자의 근무시간 증가와 업무 과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금융 서비스 품질 저하와 인력 피로 누적으로 연결되어 장기적으로 시장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미 포털에서 ‘거래 시간 연장 반대’라는 키워드만 검색해도 다수의 관련 기사와 업계·투자자 반대 의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니라 시장 공정성, 투자자 보호, 금융 인프라 안정성과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안을 주목해 주시어, 개인 투자자와 증권 업계의 목소리가 보다 공론의 장에서 다뤄질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24시간 거래가 필수 요소일까요?
얼핏 듣기에 뭐를 하려면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야 한다고 듣긴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게 아니라면 무리해서 강행 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