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바이브코딩이 대세가 되고 비전문가들도 딸깍 몇 번으로 웹앱, 웹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쓰는 세차 주기 앱이랑 가격 변동 추적 앱 등 GCP Compute Engine 무료 티어에 올리고 혼자서 잘 쓰고있습니다.
Cloudflare 무료 요금제로 DNS 설정하고 CDN도 별도 비용 없이 받고, 몇몇 정적 앱들은 Cloudflare Pages에 올려서 사용중입니다.(트래픽 무제한에 용량도 개별 파일 제한 25MB 이하면 무제한입니다)
그런데 이런 게 예전에는 저같은 엔지니어 정도 수준이 되는 사람만 하는 거였고 플랫폼 업체들은 실제 규모가 확장하는 기업들에게 크게 돈을 거둬서 무료 이용자들 비용을 상쇄했습니다.(클라우드플레어가 무료 CDN을 전세계에 다 뿌리지만 기업 요금이 천문학적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제는 좀비 마이크로앱들이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넘칠 겁니다. 너도나도 그냥 필요한 기능 있으면 PWA으로 올려서 쓰고, 무료 티어 한도 안에서만 야금야금 먹는 사용자가 폭발한다는 거죠.
옛날에는 앱 하나 배포하려면 유료 도메인 구입에 서버 구축 혹은 호스팅 결제 등의 장벽이 있어서 정말 의지가 있는 사람들만 웹앱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여러 강의에서 풀린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료티어들만 사용해서도 굉잔히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가 하는 서비스 중 접속자 악용 방지용으로 데이터를 쌓는 통계도 AWS DynamoDB에 돈 한 푼도 안 내고 무료로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1가구 1개발자 수준으로 앱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웹에 올리기만 하고 잊어버리는 좀비 앱이 쌓이면 클라우드 업체들도 더이상 버티기는 힘들 겁니다.
이미 여러 업체들이 이제는 평생 무료 티어 제공이 아니라 사용량 기반 초기 크레딧 제공으로 바뀌어가고 있죠.
비용 걱정 없이 마음껏 토이프로젝트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시대는 이제 곧 저물 것 같습니다. 지금을 즐기는 게 최선인 것 같네요.
codex 5.3님이 옆에서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뭔지도 모르고 시킨대로 하고 있는 중이라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