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 연휴에 가족들과 청송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 조용하고 깨끗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은 지방자치 덕분인지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참 좋습니다. 특히 주왕산이 정말 멋지더군요. 한국에 이런데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기암절벽 사이를 지나갈때는 살짝 미국의 자이언 캐년 느낌도 나고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던데, 직접 보니 충분히 납득이 갔습니다.
음식은 달기약수로 끓였다는 백숙과 송어회가 유명한데, 두 가지 모두 무난하게 괜찮았습니다. 지역 특색 음식이 아주 많은 곳은 아닌 듯했지만,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은 어느 식당을 가든 반찬이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이 열 첩은 되더군요. 서울에서는 반찬이 나와도 막상 손이 잘 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가짓수도 다양하고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산 아래 뜨내기손님이 많은 식당이든, 이름난 유명 식당이든 상관없이 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져 만족스럽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이 다소 불편해서 그런 지 몰라도 숨은 명산입니다.
다음 주 주말에 영덕 내려가면서 들리려고 하는데
10~11시쯤 도착하면 주차가 쉽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