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이 무슨 뜻인지 칸트라는 철학자가 친절히 답변해 놓은 게 있었네요.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내용을 요약해 보면,
어떤 사람이 결혼식에서 종교의식은 빼야 계몽이라고 하자, 기독교 쪽에서 계몽이 뭔데, 결혼식에서 종교의식을 빼야 한다고 하냐고 하는 글로 맞받았다네요.
그러자, 칸트가 그 질문에 답한 글을 썼다는군요.
그 글에서 칸트는 계몽이란, 미성년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했다는군요. 그럴려면, 자기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는군요. 즉, 다른 사람의 생각을 따르지 말고, 자기가 스스로 생각해서 세상을 살아야 계몽이라고 했답니다.
그런 계몽 상태가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이성을 공적으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는데, 이게 조금 어렵네요. 세계시민으로서 자유로운 개인이 스스로 사고하는게 이성의 공적인 사용이라는데, 뭔가 알듯 말듯 하군요. 즉, 사적인 지위나 직무를 위해 이성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세계 시민이 된 듯 이성을 사용해야 한다는군요. 그런 개인에게는 자유로운 사상의 자유가 허용된다는 취지의 말 같습니다.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성을 사용하는 건 제한이 가능하나, 전 인류를 위한 이성의 사용에는 제한이 없다는 말 같긴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결혼식에서 종교의식을 빼야 한다는 거 같네요.
자세한 건 출처 참고하세요.
> 무지의 베일(veil of ignorance)은 철학자 롤즈(J. Rawls)가 최소 극대화라는 정의의 원칙을 주장하면서 사용한 용어이다. 롤즈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사회에서 어떤 지위를 차지할지 모르는 무지의 베일 뒤에 가려진 상태에 있다면 사람들은 모두 같은 입장에 있기 때문에 아무도 사적인 이익을 내세우지 않고 공정한 원칙을 내세우게 되어 정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https://www.moef.go.kr/sisa/dictionary/detail?idx=1084
네, 칸트의 주장과 흡사한 거 같네요. 약간 다른 거 같기도 하구요. 롤스의 주장이 더 쉽게 이해되는 거 같기는 합니다.
우리 한국 사회에서 이런 모습은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도 누군가가 싹 정리를 다해놓고 떠먹여주는 수험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모습이나, 유행이나 트렌드에서 제시해주는 모습으로만 따라가길 원하는 모습 등. 그래서 우리나라의 건물들도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중심이라든가... 이게 정치의 영역에서는 과연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네, 출처 위키피디아에는 "계몽이란 인간이 스스로 책임져야 할 미성년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미성년상태란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 자신의 지성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미성년상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은, 그 원인이 지성의 부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 지성을 사용하려는 결단과 용기의 부족에 있는 경우이다. 그러므로 과감히 알려고 하라(Sapere aude)! 너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하는 것은 계몽의 표어이다." 라고 적혀있긴 하네요.
말씀하신대로 칸트가 주장한 계몽의 의미로 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계몽이 안된 부분이 많은 거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