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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차례

GENIUS · · 수정

조회 2,045 · 공감 6 · 댓글 6

저희집은 오늘로 마지막 차례를 지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며느리가 없다보니 엄마가 힘들어 하셔서리...ㅠ.ㅠ 


식구나 친적도 없는데도 지금껏 상다리 휘어지게 차리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잘됐다 싶네요. 

게다가 저희 아버지는 어떤 '장(長)' 역할을 하거나 이런 행사 진행을 너무 좋아하셔서 A4 용지 10장 분량을 매번 하셨거든요.

그것도 천주교식 중에서도 하필 젤 긴 걸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6

  1. 이스트렐라 · · 공감 1
    저희는 그냥 한끼 잘 해 먹는다는 마음으로 지냅니다. 어른들 좋아하시던 거 한두개 챙기고
  2. 홍천브람스 · · 공감 1
    저희도 작년부터 없앴습니다. 세월이 너무 변했습니다. 게다가 어머니 지인들도 하나 둘 없애다보니 이제 없애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셨나봐요. 없는형편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목돈 쓰는 (최고급 제수용품들로만 돈 펑펑쓰는 플렉스..) 이벤트가 없어져서 어머니는 내심 불편해 하시긴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3. 콩심었어 · · 공감 2
    명절의 의미가, 모이는데 있어야지 차례지냄에 있으면 안돼죠.

    최근 10여년간, 전날 오후에 모였다가 아침 일찍 차례지내자 마자 숙제를 마친 듯 뿔뿔이 흩어지는 거 보고서,
    차례를 위한 명절이구나. 명절의 의미가 없구나... 해서 차례를 없앴습니다.

    명절에는 오랜만에 함께 모여서 그냥 아무거나 먹고 싶은거 마음껏 먹고, 근처에 놀러 댕기며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 하는게 최곱니다.
  4. 만백성맞으라 · · 공감 1
    우리 시대에 이렇게 많은게 변할줄이야..
    참 많은것들이 변했습니다.
  5. 하얀강아지 · · 공감 1
    저희는 지난 주말에 외부에서 만나 외식하고 차 마시고 헤어졌어요.
  6. 레이어드sl · · 공감 1
    지니어스님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명절 차례 문화는 기념/추념의 의미만 남고 음식만 나눠 먹는 자리가 되거나 어쩌면 재현 행사 외에는 잘 보기가 어려운 의식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차례의 원래 의미를 생각하면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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