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특허 소송을 제기해 온 곳들도 작은 곳들은 아닙니다.
롱바이만 해도 꽤 큰 기업이죠.
그렇다 해도 BYD외 비빌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 본체인 BYD 에의 특허 침해 소송 제기
인내심을 가지고 한 번에 다루려 하기 보다는 레코드를 쌓아 가는 과정을 거쳐,
드디어 두 몸통 중 하나인 BYD에 튤립이노베이션(엘지-파나소닉합작특허라이센스기업)이 특허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사실 숫자로만 말하면 ... 많구나 ... 라고 느끼고 말겠지만,
7만 건 정도로 알려진 국내외 특허는... 피할 방법이 없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못 피한다고 말해 와도 계속 장사를 하니 괜찮은 줄 알지만,
결국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예고해온 그대로...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비야디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하며 수출량이 무시 못할 정도로 커지면서
지난 연말에 준비해온 소송을 유럽 통합특허법원(UPC)에 접수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지점이 있습니다.
약 7만개 + 파나소닉 특허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 하는 것은 하이니켈이지만,
그 중 볼륨이 크다는 것이지, 다른 부분이 부실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https://v.daum.net/v/20260209104525936
이번 소송 역시 BMS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이구요.
지난 여러 차례의 승소 행진에 이어 본체를 겨냥한 것은
꽤나 큰 사건인데, 보도양이나 관심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하여 이 글에서 다루어 봅니다.
지난 특허 때도 알려져 있었지만,
줄줄이 사탕으로 대기 중일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면 마지막으로 신왕다를 상대로 승소한 이후 분위기를 읽어 보면,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입니다.
그리고 이번 소송으로 실제 점점 간극은 짧아지고 있음이 확인 되었고,
대상은 점차 핵심으로 나아갑니다.
# 신왕다의 버티기
유럽은 UPC 체제 하에 있습니다.
신왕다는 무려 독일 법원의 판단을 무시하고,
특허 침해를 이어가는 무리수를 두는 중입니다.
유럽 통합특허법원 체제 하에서 고의적인 특허 침해 지속 행위는
막대한 손해 배상금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신왕다의 버티기가 오래 지속 될 수록 배상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법적 리스크가 점차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센스 계약 등의 해소 행위가 없을 경우
고객사들로부터 퇴출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결국 로열티를 지불하고 사용권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구체적이 정황을 아는 것이 아니라 전례를 보고 판단해 본 것입니다.
신왕다는 소송 중에도 설비 투자를 공격적으로 이어가며,
중국 내의 출혈 경쟁으로 순익률이 2.2%에 불과해
재무적 부담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즉, 매출은 늘어나나 실제 들어 오는 돈은 쪼그라 들고 있는데, 증설까지 하면서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은,
현재 기준, 로열티를 지불할 능력이 되는가 여부로,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유럽 시장을 철수하고,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 집중하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시장에서 만회가 될 것인가...
대규모 투자 대비 이익이 감소할 경우 고정비를 감내 할 수 있고,
유럽의 빈공간을 채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가능하다고 해도 그 때 까지 버틸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라이센스
튤립이노베이션의 특허 라이센스 프로그램에 따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으나 노트북 및 휴대기기 배터리의 강자 CosMX, BAK 배터리가,
튤립 측과 2025년 5월 30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CosMX는 아무래도 글로벌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기에 알아서 라이센스 프로그램 안으로 걸어 들어간 경우로 풀이 됩니다.
BAK 배터리는 전동 공구 및 전기자전거, 가전 등에 탑재 되는 성격 상 위와 마찬가지 이유로 계약 체결을 한 것 같습니다.
# CATL
CATL도 결국 소송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LG는 수백건의 전략특허 침해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인데,
몇 곳 걸고 멈출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CATL이 주력하는 LFP와 셀투팩 기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자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LFP를 왜 늦게 하느냐고 질타하기도 하는데,
사실 실제 양산 단계로 접어드는 세부 공정에의 노하우 및
추가적인 첨단 기술의 적용을 위한 개발은 해야 했겠지만,
애초에 기술이 없는 것으로 이야기 하는 전문가들이 너무 많아,
그러한 주장을 들은 여러 매체에서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해왔습니다.
이미 중국 기업 대비 앞서서 기존에 확보한 기술이 있다는 얘깁니다.
# 특허 이야기.
사실 뉴스에서 특허 침해 이야기가 나오면 분개하면서도,
과거 물적 분할 등으로 미움을 산 엘지를 비난하는 경우도 왕왕 보입니다.
정당한 분노지만, 또 그렇다고 특허 침해의 방패가 될 순 없습니다.
기이하리만큼 중국 기업들의 특허 침해를 응당 그럴 수 있는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는
저로써는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대개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식인데...전 어쩔 수 없다라고 여기지 않아서요.
너무나 방대하니 모두를 상대할 수는 없어도 굵직한 건들은
슬슬 그 진행이 가속화 되는 느낌입니다.
IT 전자 쪽에서도 그러하고, 배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BYD도 대상이 되어 침해 소송이 진행 되고 있는데,
더 많은 침해 대상인 CATL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에서 국가레벨로 협박을 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특허 끝까지 행사하겠다고 하면
중국 시장에서 LG를 퇴출시켜 버리겠다라던지...
다른 계열사 생각해서
눈물을 머금고 봐주는 엔딩이 나올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