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근처에
50년 가까이 방치된 단독주택이 한 채 있습니다
대지 평수가 80평 이상인데
감정평가액을 낮게 잡아도
40억 원은 넘을 거라고 합니다
이 집이 지어진 건 1970년대이고
1980년대부터 쭉 방치되어 왔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시절부터 이 동네에 계속 쭈욱 살아온 주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마침 이 동네가 재개발 구역이라
조합장에게 물어봤더니
소유자는 전라도에 거주 중이고
1940년대 초반생으로 지금 80대 중반이라고 합니다
다만 왜 이 집을 활용하지 않고 방치한 지는
조합장도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재개발 지역의 경우
소유자와 연락이 계속 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소송을 통해
보상 절차에 있어서
강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경우는 그래도 연락은 닿는 거 같은데
소유자가 재개발에 딱히 관심이 없고
감정평가액도 딱히 관심없는 거 같다고 하시고
분양도 당연히 관심 없다고 하시는 거 같더군요
등기부등본과 건축물 관련 서류를 확인해 본
조합장에 따르면 소유자분이
자녀도 없는 것 같다고 하시고
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현재 기준으로 감정평가액만 40억이 넘는 부동산을
50년 가까이 방치하고 계신 걸까 싶기도 합니다
재개발 감정평가액이 40억이라는 것은
실제 시세는 이것보다 훨씬 더 나간다는 것이고
실제로 이것을 팔게 되면 훨씬 더 높은 금액으로 팔 수 있다는 뜻입니다
중간에라도 팔면
감정평가액 훨씬 이상으로 팔 수 있는 것인데
소유자가 이것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다면
최종적으로 관리처분인가 후에
감정평가액을 강제로 받고 끝나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한 건
조합장이 그 소유자의 거주지 주소를 알고 있어서
확인해봤더니
전라도의 현재 기준 시세 1억 원 정도 되는 집에서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쭈욱 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대체 무슨 사연인걸까요?
건물에 풀이 자라는 집이라서
수십년간 궁금했었는데
저런 사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돈에 관심이 없는 소유자였던 걸까요?
무속적인것도 있기도 하고..
그래도 한번 찾아가서 알아봐야죠..
예전 친구네 집앞에 폐허 단독주택이 있었는데
빌딩도 올릴정도로 넓은데도
거기서 살인사건으로 가족분도 돌아가셔서
주인분이 많이 힘들어서 냅뒀다는 일도 있었네요..
물론 나중에 가보니 다 헐리고
으리번쩍한 빌딩으로 있더라구요
젊어서 크게 성공했는데
문제는 자식이 없고, 배우자도 죽은후, 세상 떠돌며 살다가, 나이먹어 판단력도 없고, 그런 케이스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