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열심히 활동하다가
클리앙에서 내상도 많이 입고, 개인적인 여러 일들이 겹쳐 몇년간 눈팅만 해왔습니다.
이번 합당 관련 논란에 여러 생각과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어제 김종배의 시선 집중 인터뷰를 보고 조국 대표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합당을 반대하는 분들의 기저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관련해서 몇년 만에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 이미 끝난 논란에 장작을 넣는 것 같아 포기했는데
마침 오늘 아침 관련된 내용을 보고 용기 내어 글을 씁니다.
몇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저는 조국대표가 정치를 하시던, 다른일을 하시던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논란을 부추키거나 누군가를 비토할 의도는 없으나
만약 그런 느낌을 받으신다면 전적으로 글 재주가 없는 제 잘못입니다.
1. 측은지심 vs 부채의식
막강한 권력을 가진 당총재 이후 시대의 민주당 대통령들에게는 강력한 부채의식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권 변호사 경력, 삼당합당시 불이익을 감수하고 반대의견 피력, 계속된 험지 부산 출마
문재인 대통통에게 노무현을 지키지 못했다는 부채의식이 이어졌고,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그를 결국 우리는 정치판에 끌어 들였습니다. 안철수와 통합 과정에서의 낮은 자세, 당혁신을 위한 희생 등등 열거하면 많죠.
이재명 대통령은 이 지점에서 차이가 있는데, 인권 변호사 이력이 있지만
제 기억에 정치적인 손해라던다 하는 부분은 딱히 기억이 없습니다.(없다는게 아니라 강력하게 남아 있는 기억이 없네요)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강력한 행정력과 성과라는 측면에서 이전의 두분 대통령과는 또 다른 장점이 있으시죠,
반면, 조국 대표님은
본인이 당하신 고초와 피해는 세분 대통령과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크지만
정치적인 양보, 본인의 희생이라는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게 없어요..
결국 아.. 힘들었겠다.안됬다 라는"동정심"은 생기지만
이게 "부채의식"까지 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 부채의식이 정치력으로 환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합당을 반대하는 분들의 마음속에는 이런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안쓰럽지만 내가 가진 부채는 없고 기대는 약한거죠.
2. 조국 혁신당의 한계
조국혁신당은 태생적으로 조국대표에게 포커스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당명은 물론이고 창당의 이유가 조국 대표 중심입니다.
윤석열 정권 타도는 "희생자 조국 vs 가해자 윤석열" 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고
윤석열 정권은 끝났습니다.
내란세력 척결이라는 큰 기치가 남아있지만, 조국 혁신당과의 연관성이
윤석열 정권 타도와는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죠.
동시에 조국 대표에 대한 측은지심, 안타까움도 급격히 줄어 들었을 거고
당대표라는 직위 자체가 힘이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합니다.
결국 정당의 정치적 존립 이유와 권선징악이라는 이미지도 급격히 하락 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3. 정무감각 부재, 신뢰가 안가는 참모진
이 부분에서는 여러 의견과 무엇보다 논란이 있을게 자명한데,
어제 인터뷰 영상을 전부 보고 드는 생각입니다.
동일한 글이 추천글에도 올라왔지만,
적어도 합당논란이 적어도 정리된 지금.
1)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더 강하게 던졌어야 한다
이미 지나간 일을 음해와 논란이라고 이야기 하기 보다, 혹은 이야기 했더라도 이미 잊었고 이해한다.
"이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통큰 양보를 우선하겠다" 라는 메시지가 약합니다.
결국 이건 추후에 부채의식 -> 정치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지난 3주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나는 피해만 당했다 라는 답변은 득이 될게 없고
거기다 손가혁이라는 단어와 친명 말고 모두 적이라고 한다는 말을 하셔는 안되었습니다..
결국 이후 합당 논의를 할 때 또 다른 걸림돌이 될거고 합당이 되더라도 화학접 결합이 어렵다는 여지를
조국 대표님 스스로 남겨 버리셨어요.
2) 본인의 출마는 승부수를 던졌어야 한다.
국민의 힘 후보가 서울 시장 후보가 되는건 막아야 한다. 다만 나를 위한 양보를 요구할 생각은 없다.
자력 당선을 목표로 한다.
조국 대표님은 잠재적 대권 후보입니다. 합당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험지 출마도 마다 하지 않겠다" 라는 한마디가 아쉽습니다.
정치적인 자산으로 되돌아 올 수 도 있고,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및 향후 합당 과정에서
이건 큰 자산으로 돌아 올게 분명한 선택일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적어도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분이라면 이정도 품 넓은 선택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다면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올 것이고, 실패한다면 정치인은 어울리지 않으시는거죠.
3) 소수정당을 위한 정치개혁 vs 합당
소수정당을 위한 정치개혁이 되면 합당을 안하고,그렇지 않으면 합당뿐이 선택지가 없지 않나?
현실 정치에서 맞는 말씀이고, 해야하는 말이 맞습니다.
다만 조국 혁신당의 기본적인 지향점은 무었인지 우선순위가 없으니 알 수가 없어요.
아니면 지금 대통령님의 지지율을 이용하려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란세력 척결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겠다라는 말씀이라도 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신뢰도 믿음도 안가는 참모진
몇년 전 조국 대표님에게 상상하기 힘든 괴로움과 상처가 생길 때
이제 서사가 완성되었다며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참 끔찍했습니다.
지금 조국 대표 옆의 참모라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그들에게 얼마나 진심이 있는지 의심을 거둘수도 없고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냥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조국 대표님이 살아 오신 삶의 궤적, 성품이나 대의는 믿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현실이고 대권주자, 또는 큰 정치인이라는 기준에서 생각 해 볼 때
과연 조국 대표님이 정치를 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디, 앞으로 정치를 계속하시던 아니면 또 다른 일을 하시던
이제 그만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 혹은 자신들의 지지율이라고 착각하며
머리에 꽃이 만발한 민주당 의원들도 이번 지선을 통해 정신 좀 차리기 바랍니다.
sns를 막던가, 전문가에게 위임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이 있습니다. 정치인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지금은 특정 지지층 외에는 부정적 인식 마저 있다보니 이미지가 너무 네거티브 하구요. 이에 한 몫하고 있는게 윗분들 말씀처럼 sns인데 꼭 해결 했으면 합니다.
그간 정치에서 보여준게 그분의 능력이고 한계라고 봅니다
거긴 그쪽이 의원보다 힘이 더 막강하다는 소문도
들리더군요
고소고발 특기인 법조 전관예우당
조국집회를 얼마나 다녔는데
지민비조로 얻은 의석수가 자기실력이라고 믿는듯
거대 여당 민주당에 인물이 없어서 입시비리에 성비위하나도 해결못하는 2프로당에서 대권주자라고 업어오나요?
대선을 돕지읺았지요 오히려 방해했다고 생각됩니다
셀수없는 부동산정책남발 지원금부탁거절 사찰하고 대장동수사하라고 지시해서 괴롭히고 그때는 이해하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의미로 다 이해가됩니다
반문 내세운 이재명은 입구 컷이었어요
오히려 장기적으론 강박적으로 개입 안하려고 했던게 다행인거죠
이재명 수사가지고 건드리니 이재명이 문재인 아들가지고 반격했고
참모진들이 눈치보고 다시 접은 거. 문재인은 자기 직접적으로 피해 안주면
아무 개입 안합니다.
솔찍히 선거기간 돈풀어 달라는 거 나한테 유리하게 해달라는 거에요
보통은 해주지만 그냥 중립지키려고 안한 거죠
‘윤석열 퇴진’을 걸고 등장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사람들의 강한 거부감으로(한참 의사 2만명 증원으로 의료 거부가 문제가 되었던 때였죠) 12석이나 비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윤석열이 탄핵되고 조국혁신당은 존재 목적이 사라져 버렸죠. 현재 지역구 기반도 없고 큰 구심점도 사라져서 당의 방향성이 모호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밑에서 민주당과 합당도 하려 한 것 같구요.
안타깝게도 조국 대표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탄핵 후 방향성을 잃은 것 같아요. 더 큰 포용력 있는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조국도 조국혁신당도 성장할텐데, 정작 윗 분이나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대로 실책을 반복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SNS나 강한 워딩, 당내 성비위 문제로 인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줄어들지 않는 것 같아요.
조국 대표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런 거부감과 낮은 당 지지율의 이유를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치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재명 대통령을 겪은 국민은 그냥 서사만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지 않을 겁니다.
조국 당대표에게 행적능력이나 정치력을 입증할 기회가 더 있으면 좋겠지만, 대중에게 노출되고 인지된 시간이 길어서 이미 능력을 증명해야하는 시점이 지난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반면 김민석 총리는 오래전 큰 실수가 있었지만, 야인 시절을 잘 버텨냈고 복귀한 이후 험지 영등포 당선 부터 능력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인상을 준거 같아요.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시대상이나 능력이 점차 바뀌어가고 허들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