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고 있는 책을 보니 지금 게시판 상황이 딱 뻐꾸기 탁란의 진화과정과 유사하네요.
진화론에서 탁란은 속임수 행동을 진화시키고 탁란에 당하는 숙주새인 개개비는 속임수에 대응하는 행동을 진화시킨다네요.
그런데, 이런 진화는 마치 삼각함수처럼 서로 영향을 주며 공진화 한다네요. 즉, 완전히 이기는 자도 완전히 지는 자도 없는 영원한 게임인 거죠.
게시판 상황도 비슷하네요. 갈라치기는 일종의 속임수고 빈댓글은 그 대응전략이죠. 그런대, 속임수를 쓰는 측은 그 대응전략을 흉내내죠. 그렇게 속임수를 구분하지 못하게 하는 게 진화에서 속임수 전략의 핵심이죠.
하지만, 속임수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빈댓글도 아니고 글로 싸우는 것도 아니란 걸 진화론이 가르쳐 주네요. 바로 메모가 제일 좋은 전략이라고 합니다.
진화론에서 속임수 전략과 속임수를 막는 전략 모두에서 제일 좋은 전략은 갯수 세기 전략이라네요. 결국, 속임수인지 파악해 그 횟수를 세는 게 제일 좋은 전략이라고 합니다. 진화는 이 빈도를 기준으로 대응 전략을 진화시켜 가장 속임수에 대응을 잘하는 개체가 살아남는다네요. 물론, 속임수도 그렇게 진화하구요.
보는 눈이 많아져야 이긴다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건 출처 참고하세요.
네, 맞습니다. 속이는 자와 속는 자 그리고 그걸 알아채리는 사람 중에 누가 될 지는 각자의 상황과 이해득실에 따른 판단에 달렸겠죠. 하지만, 인간은 그런 동물적 본능을 이기고 진실을 파악해 내는 능력을 진화시킨 유일한 생명체라고 봅니다. 설령 자신이 속이는 자 편이라도 전체 인류의 생존에 이득이 되는 방향을 직감하는 유일한 생명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