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안드로이드 앱 한번 만들어 본 적 없는 백엔드 개발자가
AI한테 말로만 시켜서 안드로이드 네이티브 앱 만들어보는 중입니다.
시작은
제미나이한테 1화면짜리 웹 만들라고 했는데 너무 잘 만들어줘서
( 제미나이와 대화만으로 '스크롤 샷 중간 삭제' 유틸 만들기 : 클리앙 )
"어? 이거 앱도 되겠는데?" 싶어서 지난 금요일부터 도전 중입니다.
제미나이로 요구사항 정리하고 → Cursor AI한테 개발 시키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UI
요구사항은 잘 정리됐는데 UI 설명을 대충 했더니
Cursor가 만든 화면이 의도랑 완전 딴판이에요.
제미나이한테 다시 가서 "프로토타입 만들어줘" 했더니
HTML로 뚝딱 만들어주는데, 신기하게도 UI 위치는 정확히 알고 있네요.
대화 맥락에 있던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나 봐요.
제미나이랑 대화
제미나이한테 정의서 정리 시키면 자꾸 내용을 축약하고 생략하는 문제가.
"이전 버전 내용 유지해줘" 계속 부탁하면서 겨우겨우 문서 작업을 합니다.
결국 HTML 프로토타입 + 스크린샷 + UI 설계서까지 다 만들어서 cursor 한테 줬어요.
현실
Cursor 60달러 요금제 쓰는데 벌써 추가 과금 50달러 넘었네요 ㅋㅋ 잘 못 쓰는 듯요.
처음부터 요구사항이랑 UI를 명확히 했으면 지금쯤 완성됐을 텐데,
지금 엎자니 애매하고 계속하자니 언제 끝날지 모르겠고 그르네요.
현재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대충 돌아가긴 합니다.
그래서?
취미로 코딩하는데 코드 한 줄 안 치고 말로만 개발이 되긴 하네.? 하는 부분이고요.
일단 뭔가를 만든다는 점에서 나름 재미있습니다.. 돈이 안 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다만, 지금 만드는 앱은 재미삼아 해 보는 거라 실용성은 없을 듯 싶네요ㅎㅎ
좀만 신경 쓴다면, 간단한 건 어떻게든 만들어 쓸 수도 있겠습니다. (의외로 확인하는 품이 많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