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이야기 일수도 있고, 조금 긴 이야기 일수도 있으니, 글을 읽기전에 말씀드립니다.
현직에 있는 개발자 아재입니다. 80년대 생입니다.
아날로그의 10대와 과 디지털의 전환기의 20대의 끝자락부터 30대를 그리고 AI의 격변기의 40대에 한가운데에 있는 세대이죠.
AI가 활성화 되면서, 저희쪽이 가장먼저 반응을 했습니다.
AI를 활용해서 코딩을 하고, 산출물을 만드는 것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AI가 내놓은 산출물에 대한 검증을 할수 있는 능력은 갖고 잇어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회사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항상 말하는게 있습니다.
" 이제는 정보의 통제 시대가 아닌, 정보의 홍수 시대이다. "
" 이제는 원하는 정보를 어디서든 쉽게 얻을수 있다. "
" 이제부터 중요한것은 정보의 획득이 아닌, 올바른 정보를 구분해 낼수 있는 판단력의 시대가 왔다. "
" 정치, 경제, 문화 어떤것의 정보를 얻는것은 어떤 웹이든 쉽게 얻을수 있다. "
" 하지만 그정보를 올바르게 판단할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는것이 앞으로의 시대에서 제일 중요한 능력이 될것이다. "
하지만, 그들은 말합니다.
" 일이 많아서 AI의 답변을 믿고 가야 합니다. "
" 후임들의 산출물은 제가 검토해야 하고, 가이드라인을 내려줘야 하지만, AI는 해당 공수가 많게는 1/10으로 줄어듭니다. "
그래서 반문합니다.
" 만일 AI가 잘못된 산출물로 문제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너에게 있는것인가? AI에게 있는것인가? "
그들은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AI를 이용한 크로스체크와 검증작업 프로세스들이 어느정도 정립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 였습니다.
" 코딩이 느려졌어요 "
" 구조해석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어요 "
" 구조가 점점 복잡해서 한번 갈아 엎어야 겠어요 "
제가 답했습니다.
" 그럼 현재의 구조부터 다이어그램화 해서 한번 논의해보자. "
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가서, 구조해석을 AI조차 쉽지 않아요"
" 새로운 리팩토링이 필요 할거 같아요. "
어찌저찌 해당 문제를 팀원들과 구조도를 만들고 다시 재구성한다음 일의 방향성을 정하고 난뒤
저도 그렇지만, 팀원들도 놀라더라구요
저는 팀원들의 실력와 지식의 부족함에, 팀원들은 스스로의 무지함에 말이죠
책을 읽으라고 권했습니다.
" AI한테 요약집 달라고 하면 만들어주는데 굳이 필요하나요? "
" 그래서 너희들의 실력이 지금인거야 "
개인적으로 책은 " 남이 정제한 지식을 가장 손쉽게 획득할수 잇는 가장 빠른 방법 "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I도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정제한 지식을 AI로 다시한번 요약한다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요약집과 다를바가 없고 결국에 머리속에 남는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책의 경우는 읽고 이해하고 고민하고 정리하고 정의한후 다시한번 스스로의 정제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남는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제가 꼰대인건지, 아니면 앞으로의 사회가 이리 될것인지에 대한 선행체험인지
시작부터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드는 26년도 인것 같습니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개인 차이같네요
수학 공부할 필요가 있나요?
라는 사람이 4~50년 전에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뇌를 외주주면 어떻게 될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AGI 나오면 그들 중 깨우친 자만 조금 더 수명 연장이 되지 않을까요
AGI 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겠지만
일반적으로 AGI 라는게 나오면
사람이 더이상 필요가 없을껍니다. 스스로 알아서 다 하는 AI의 관리가 필요할까요?
유지관리도 스스로할텐데?
어차피 보편적으로 AGI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건 좀 더 걸릴테니까요
제어와 종합결정의 역할은 당분간 사람에게 있어야 AI가 핵버튼 만지작하는 시대가 금방 안오죠.
지금도 최종결정은 보스가 한다는것을 감안한다면
일개 사원, 대리급 정도는 AGI 선에서 다 교체된다고 봐야죠.
모든것을 배울수 있고. 모든걸 실수 없이 할수 있는데 사람을 쓸 이유가 없자나요.
그러니 깨우쳐봐야 소용없죠...
본인이 최종결정하는 창업을 하면 모를까..
그런거 늦출려고 AI윤리니 AI기본법 같은거 마련하는거잖아요
통제 가능한 AI 가 아니면 인간존재 가치가 뭐가 될려나요
이야기가 약간 샌것 같은데.
제 주장은
"AGI 가 나온다면" (AI 윤리니 통제니 문제가 다 해결되었을수도 아닐수도)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수명 연장 되는것도 어려울것 같다 라는겁니다 ㅎ
요즘 초등학생들은 ai답변 복붙해놓고 선생님이 틀렸다고 하면
챗지피티가 답변한건데 선생님이 틀린거라고 정정요청도 한다고 합니다.
30~50대는 레퍼런스룰 빠르게 찾아주는 도구로 인식하는 방면 그 아랫세대들은 인공지능 자체를 레퍼런스라고 인식한다는거죠.
인간의 창의성이 인공지능에 종속당하는 일도 생각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책: FP32
책 요약: INT4
그건 AI가 만든거지 본인이 만든거라 할 수 있는건가요?
전문가로서의 급여를 줘야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사실 사람들끼리 만들던 시절들에도 대다수 개발자는 전체 그림 그리기 어려워 했습니다. 실력있는 시니어 개발자도 일부 파트만 맡고 있다면 전체 그림 그리기 힘들어하고요. 그렇다고 그들이 일을 안했다고 하기는 어렵겠죠.
AI 시대에 바뀐 것은 사람이 AI로 대체되는 것 말고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 똑똑하고 가끔 멍청한 동료가 나와 같이 일하고 있을 뿐이죠.
PL은 명세서를 작성하고 팀 리드는 함수 명세를 그리죠.
그래서 in-out과 처리내용 만큼은 문서화 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뭐 옛날엔 DLL 묶어놓고 소스코드 지우고 도망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만
결국 시니어들이 고생하며 소스를 재구축하고 그랬었죠. (그래서 비싼돈 주고 쓰는거긴 합니다만...)
결과물에 대한 검토가 가능해야하는데 ... 능력 부족이 발생하면....난감한 상황이 되겠더군요.
결국 결과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게되는데 말이죠..
최소한 일에 대한 비용을 받는 직장이나 직업이라면 툴이 제공하는 결과물을 검수할 능력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제일 답답한 상황이 본인한테 맡겨진 일에 문제가 생기면 AI탓을 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은 직원들 눈치도 엄청 봐야 하는데
아마존도 로봇이 배송할 상품 알아서 가져온것… 마지막에 사람이, 맞게 가져왔는지 확인하고 포장 한다고 하던데요…
클로드는 자사 코드 90% 이상 AI가 작성한다고 하고 그 많은 코드를 전부 리뷰하는 것도 아닐거라서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블랙박스로 취급해야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제가 최근 몇년 코드를 눈으로만 본지 꽤 됐는데 확실히 아는 것 같은 것들도 직접 개발하려면 못 넣겠더라고요. 그래서 뭘 안다고 하는 것의 경계가 어딜지도 혼란스러운 시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이 짠 코드 리뷰를 할 필요자체가 없어지고 있죠. 그냥 새로 짜는게 빠르고 리뷰도 ai가 더 잘합니다.
1년 안으로 모든것이 자동화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그것도 올해까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클로드 코워크는 100퍼센트 ai가 짜서 10일만에 출시했습니다.
그 사례가 잘 된 이유는 아마도
빅테크들 내부에서는 최신모델로 수십 수백개 에이전트로 병렬처리하고 검증 될때까지 돌리니 결과가 좋다고 생각하고요.
즉 연산자원의 차이일 뿐이라고 봅니다.
그게 개인레벨에서 굴릴정도가 되면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점은 올해안으로 된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답답한 주니어에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쉽더라고요. 이것도 조만간 에이전트와 스킬로 해결될 것 같습니다. 도메인 지식 학습하는 에이전트랑 맥킨지식 보고서 만드는 스킬, 그걸 경영자 관점에서 리뷰하는 에이전트.. 이미 다들 쓰고 있늘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잘 아는 사람이 봐야하겠지만 조만간 대부분의 사람이 봐서 헛점을 찾을 수 없게 되겠죠.
AI 시대가 되어서 어쩌고 하는 건 다 핑계고 그냥 본인들이 머리 쓰기 싫은 거죠.
결국 본인들 가치 떨어지고 그들이 좋아하는 고용유연화 도입되면 회사에서 잘리겠죠.
AI를 활용하는 부분에서 들어난 것일 뿐...
잘 하는 사람들은 어디가서도 잘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AI를 리뷰해주는 상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제가짠 코드를 티키타카 해서 좀더 완성도 높은 형태의 코드로 가져가는 형태로 AI를 사용하고 있어서 서로의 사용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하긴 하고 있습니다만 ㅠ 아쉽긴 합니다.
ai 답변을 통해 지식에 도달하는 것은 조선시대에 코끼리를 말로만 듣고 모사한 그림을 통해 코끼리의 모습을 논하는거와 같은거에요.
https://www.yna.co.kr/view/AKR20090522183600005
장자의 윤편이야기에도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걸 ai가 받아먹고 남긴 찌꺼기를 사람이 소화하면 찌꺼기의 찌꺼기의 찌꺼기만 남겠죠.
그러면 현실적으로 사람이 AI를 더 잘쓰고 어떻게 해야해야 효과적으로 나올지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아직까진 AI가 완벽한게 아니니 검증할줄 알아야 하구요
설계사 소속 50대 후반 할아버지가 AI 딸깍 해서 나온 결과물 들이밀고, 발주처 소속 20대가 근거없는 자료라고 반려시키며 AI 이따위로 쓰지말라고 으름장놓는거도 종종 보거든요
하지만 'AGI'는 마치 수학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냥 '발산' 같습니다.
무한대로 발산해버려서 에너지든 무엇이든 한계가 있어서 더 넣을 수도 없고 넣어도 도달 못하는... 라는 생각이 을 가끔 해 봅니다.
마치 광속 좋은거 모르는거 아니지만 물리학적(우주적 한계) 한계에 부딪쳐서 결국 도달할 수 없는거 같다는 거죠.
알고 쓰면 내가 만든 필기노트고
모르고 쓰면 남이 만든 필기노트죠
근데 제가 겪어보니 ai가 아직 덜 수준이 올라와서 그렇다 생각이 드네요. 6개월 뒤에는 말씀하시는 문제들이 해결될거고 1년뒤에는 이제는 또 다른 시대가 와서 다른말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무지성으로 AI에만 의존하면 성과를 내기 힘들겠죠
반대로 AI를 너무 무시해도 이제 업무 속도가 안나올겁니다
결국 언제나 그렇지만 인사/평가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 회사가 경쟁에 유리합니다
10명이 할일을 AI 가 하고 있는데 요즘 누가 사람 뽑아요. AI 와 의사소통할때 최소한 5W 1H 기법만 잘써도 내가 왜 이 결과를 얻어야 하는지 다른방법은 없었는지 최소한의 이해를 하고 대했으면 그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을건데 그게 안되는 이유는 학원에서 공부 배우던 애들이라 그렇습니다. 안가르켜주면 안해버리는 그 습관이 몸에 베였어요.
레퍼런스에 [네이버 지식인] 이라고 달아 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길을 찾아 나갈 겁니다.
일단 AI라는건 100%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진 않습니다.~
그들은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이죠~
100% 믿을수 없죠~
현업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코딩을 AI가 했을때 SideEffect에 대한 부분은 AI가 처리 못합니다.~
왜냐 AI는 경험이 없어서요~ 앞으로 나아질수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힘들어 보입니다.
근 반년동안 ai분석만 믿고 잘못 전파하고 보고하고 있던 부분들 최근에서야 잘못됨을 알고 뒤늦게 재확인 들어가는 회사 사람들 같네요.
뭣도 모르고 만들어내고 윗사람들은 돌아간다고 좋아하고 검증도 문서화도 없이 다음 작업들어가고 반복입니다.
제대로된 아키텍처링, 지속가능한 개발따위 없습니다.
ai에 의존하는 주니어를 뽑을 바엔 그냥 ai를 더 잘 다룰 수 있는 시니어를 뽑는게 더 이익이다라고 말할 정도니 말씀 하신 수준의 신입이면 자연도태되겠죠.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가 항상 고민이에요. 이와중에 회사에서는 최대한 자동화 하라는 압박이 매우 심합니다 ㅠ ㅠ
본인이 얼마나 모자란지 스스로 놀랄 정도의 팀원들이라면 그래도 가능성 있는것 아닐까요?
자신이 뭘 모르는지 모르고 자기주장하는 친구들 중에 일 터지고 인정하는 친구들 많이 못봐서...
50년 인생 돌아보면(?) 그런 훌륭한 후배님들, 선배님들 정말 손에 꼽더군요. 다섯손가락 될까..
뭐 저도 누군가의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나 하고 뒤돌아보기는하는데 ㅎㅎ
운좋게(?) 얼마전까지 현업에 있었는데, 예전에는 좀 싫은소리를 씨게 하면
1. 튀어나가는 친구들, 2. 걍 데꿀멍, 3. 엉엉 울다가 어느새 확 하고 달라지는 친구들 이 있었는데
아주 낮은 확률로 3번친구들이 같이 앉아서 치열하게 일 할땐 짜릿하기도 했엇죠.
최근 현장에서는 무서워서 '싫은소리'자체를 못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옛날같으면.... ' 하고 속으로 꿍시렁거리고나 있고...
결과요? 뻔하죠. 아무도 일하지 않고 현상만 유지하는것 같지만 조직의 전반적 퇴행...
아, 이제 나는 현업으로 결과물도 못만들고, 매니징도 못하는구나 하고 한계를 느끼다가, 유통기한 끝났다 판단하고 도망쳐서 자영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춥네요... 걍 버틸걸 ㅠㅠ
나름의 주관이 보입니다
저랑 동년배이실것 같은데,
저도 나름 작은회사부터 대기업까지 경험했지만
기술의 발전에 더 겸허해지시셨으면 합니다
모델의 발전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고
작성자 분께서 하시는 필요하시다고 느끼는 그 작업도
AI가 금방 그리고 더 잘하게 될것입니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마도 그냥 블랙박스화 되지 않읆가 싶네요
일단 책을 먹는(읽는) 행위는 직접 해야하죠.
슬픕니다. 세월아 멈추어라.
그래서 시니어 개발자+AI가 더 효율이 좋고, 신입은 안뽑는 이유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앱이 나중에 관리안되어서 폐기하고 다시 바이브 코딩으로 앱을 만드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게 회사의 존망을 가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