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의 책이 있네요.
책의 내용은 아직 다 보지 않았지만, 상당히 과학적이네요.
머리말에 보니 부모가 "내가 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라는 자기기만을 하면서 자식을 키우는 까닭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보려고 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어쨌든, 앞부분에도 꽤 흥미로운 내용이 두가지 정도 있네요.
기만은 파급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꾸준히 진실—혹은 적어도 진실의 간파—을 억누르고는 한다. 우리 경제에서 기만행위(화이트컬러 범죄를 포함하여)가 지나치게 늘어나면 그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므로 기만행위는 시장의 힘을 통해 자연히 억제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말을 들을 때면 늘 나는 놀라게 된다. 기만을 선호하는 자연선택이 강한 곳에서는 세대마다 상당한 순비용(생존과 번식 면에서)을 쥐어짜내는 기만이 선택될 수 있다는 일반 법칙이 왜 인류에게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일까? 이 기만에 맞서는 집단적인 힘 같은 것은 결코 없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출현해 진화하는 대항 전략만 있을 뿐이다. 이 문단은 그런 행위와 신념이 빚어낸 금융 시장 붕괴가 일어나기 2년 전인 2006년에 쓴 것이다. 나는 경제를 전혀 모르고, 진화 논리로부터 2008년의 시장 붕괴에 관해 한 가지도 예측할 수 없었겠지만, 우리 모두를 희생시키면서도 기초 지식으로 자리를 잡는 데 단연코 실패한 경제학이라는 학문과 30년 동안 반목해왔다(13장 참조).
자유시장경제학의 허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거짓말의 언어적 세부 사항도 거짓임을 폭로할 수 있다. 15 컴퓨터 분석을 이용한 한 탁월한 연구는 거짓말에 몇 가지 공통적인 언어 특징이 있음을 보여준다. 마치 거짓말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양, ‘나I, me’의 사용 빈도가 줄고 다른 대명사의 활용 빈도는 는다. 또 ‘비록’ 같은 한정사의 사용 빈도도 준다. 그럼으로써 당장의 인지 부하를 낮추고 나중에 기억할 필요도 줄임으로써 거짓말이 매끄러워진다.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비록 비가 오고 있었지만 나는 꿋꿋이 사무실까지 걸었어.”라고 말할 때, 거짓말쟁이는 “나는 사무실까지 걸었어.”라고 말할 것이다. 반면에 부정적인 단어는 더 많이 쓰인다. 죄책감 때문이거나 거짓말에 부인과 부정이 더 빈번하게 쓰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거짓말이 발각되는 빈도를 측정하기는 어렵다. 인터뷰를 한 결과 미국인들은 자신이 한 거짓말 중 20퍼센트는 곧바로 발각되고 또 20퍼센트는 발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16 물론 그들이 성공했다고 느끼는 60퍼센트의 거짓말 중에서도 간파한 자가 기만을 알아차렸음을 숨기는 사례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 게시판에도 상당히 필요한 분석인 거 같네요.
위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출처는 많이 나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