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되면 그 지역은 보수화 되나? 에 대하여
기존에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빌라 등에 살던
노후 지역가의 원주민들이
경우에 따라 분담금을 내거나 분담금을 안내고
조합원 분양 신청을 하여
새 아파트를 받게 됩니다
이게 재개발입니다
이렇게 아파트에 입성하는 원주민들이
아파트 등기를 치는 순간
"시세 상승 가즈아"를 외치며
세금을 적게 내는 세상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고
재개발 아파트에 정착에 성공한 원주민 중 일부가 보수화된다는 것인데요
재개발 완료된 아파트의 절반(통상 20~40%) 이하는 원주민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재개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외부에서 일반분양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채우게 되는 데
이른바 로또 청약에 당첨되어 입주한 이들 역시
아파트 등기를 치게 되면서
"시세 상승 가즈아, 낮은 세금 가즈아"를 외치게 되고
내 집이 생겼기 때문에 보수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요
원주민과 일반분양자를 합산하면 전체적으로 보수화 비율이 높아진다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0~20% 정도는
공공임대가 채우게 됩니다
최근 서울의 재개발 지역들을 대략적으로 분석해 보았는데
흥미로운 패턴이 보입니다
재개발 된 지역의 인근 지역인
재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은 진보 성향이 더 강하고
재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은 진보와 보수가 거의 비슷하되 진보가 약간 더 높아 보이고
재개발이 완료된 지역은 보수가 소폭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재개발이 되었다고 해서 정치 성향이 확 뒤바뀌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살짝 보수화되는 경향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누군가가 이렇게 설명하더군요
"내 집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내 이름으로 된 아파트 등기를 쳤기 때문에
시세 상승을 바라게 되고
낮은 세금을 원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보수화된다"는 것인데
이 말이 어느 정도 타당한 걸까요?
구체적인 사례로
서울 신길뉴타운이라는 유명한 재개발 지역이 있습니다
재개발이 시작된 지 약 20년이 된 곳으로
앞으로 10~15년 정도 지나면
재개발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 지역 자체가 거의 전부 재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는데
재개발이 완료된 구역은 보수 성향이 살짝 더 강하고
재개발이 안 된 구역은 진보 성향이 더 강하고
재개발이 진행 중인 구역은 대략 반반입니다
왜 이런건지 명징하게 설명할 길이 어렵습니다
서울 연령별 통계보면 (초)고령화죠
전 소수의견이겠지만 부동산으로 부를 이룬 분들의 상당수가 그만큼 노동 소득을 벌어본 적 없으니 더 악착 같다고 느낍니다.
합법적인 돈에 잘못된 방법이란게 있나 싶다가도 로또식으로 노동 소득으로 일구지 못한걸 버니 저리 변하는 구나 싶어요.
본인 저서에 가감없이 썼다가 욕만 엄청 먹었지만 일정 부분 사실이고 불편한 진실이죠
재개발 되면 집 값도 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