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이번 농심배에서 우승하자, 중국기사가 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네요.
아래 내용 두가지 내용이 인상 깊더군요.
1.
언젠가 신진서가 이유 없는 비방을 당했을 때, 나는 너무 화가 나서 그를 비방하는 일부 바둑 친구와 손절했다. 그리고 한국의 친구를 통해 신진서에게 "중국 기사들에도 이유 없는 비방에 반대하고, 기사의 명예를 지키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집단적 침묵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 바둑계의 디아나 미투 사건 때 제가 김승준 사범을 통해 디아나에게 중국 기사들의 지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러 가지 원인과 이유로 우리가 '공정'을 위해 한 일이 너무 적었다. 이는 모욕을 당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아주 나쁜 일이며, 적어도 우리는 그들이 입은 상처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내면의 지지를 전달해야 한다.
2.
프로기사라는 직업은 원래 사회경제적 생활에 필요한 어떠한 용품도 생산하지 않지만 오히려 많은 물질적 인센티브와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만약 기사들이 인간의 정신과 사고의 한계를 탐구하지 않고 사회에 환원할 줄도 모르고 무절제하게 요구할 줄만 알고 약자를 배려하지 않고 패배자가 될 줄만 안다면 이 직업이 존재하는 합법성의 근간은 아주 빠르게 흔들릴 것이다.
좀 뜬금없지만, 요즘 정치글 볼 때 이런 느낌을 받는 글이 부족한 거 같기는 합니다. 바둑이 상당히 기품있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 본문은 출처 참고하세요. 1편 2편 두개가 있습니다.
출처:
1편
https://news.tygem.com/news/tnews/viewpage.asp?seq=38035
2편
https://news.tygem.com/news/tnews/viewpage.asp?seq=38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