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류랑 같이 수박이라 지목되어 쫓겨난 세력들이 은근슬쩍 헤드라인에 적혀도 괜찮은 이름 두어명 앞세워, 보증인만 바꾸니깐 갑자기 당에 들어와도 되는 세력이 되는거면 문제가 있죠.
심지어 그 사람들보다 이재명한테 협조적이었던 사람들은 당이나 대통령실에 남아있다는 이유로(=유튜브 쇼츠에 어그로 끌리기 좋은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틈만 나면 끄댕이 잡혀와서 이재명 눈 가리는 수박이라고 6개월 내내 욕먹고 다녔습니다.
당원민주주의라는게 궁극적으로 지역구 중심의 구시대적 정치체제를 타파하고, 민의 반영을 위한 의회 구성을 위해 꼭 도입되어야 할 중간 목표인 것은 맞습니다.
근데 당원들이 유튜브,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 커뮤니티에서 목소리 큰 일반인들을 보고 누가 픽한 누구, 누가 수박이라고 지목한 누구 이런 식으로 가버리면 결과론적으로 천하제일 구독자 세몰이 대전밖에 꼬라지가 안되는겁니다 그게..
당장 김병기 VS 서영교 원내대표 때도 솔직히 둘 다 뭐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면서 유튜브채널 어디서 김병기를 밀더라, 내가 보는 채널에서 낙지세력이라고 저격했던 채널이 서영교를 밀고 있더라 이런걸로 뽑았던거 아닙니까?
제가 국민의힘 보면서 시니컬하게 조롱했던게 '지지층이 늙고 힘떨어져서 이젠 조중동이 프린트해주는 신문 읽어볼 정신머리도 없으니깐 20초짜리 쇼츠 보고 경선 쇼부친다' 였는데... 안그러기를 바랍니다.
적어도 민주주의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갖고 싶으면, 본인이 책임감을 갖고 정보를 얻어야죠.
그리고 당원투표는 쟁점을 뭉개고 가기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게 아니라
충분한 숙의를 거쳐 총의를 모으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충분한 토론과 여론수렴을 거치지 않고 표결로 해결하려고 하면 서로간의 골만 깊어지고 세력싸움, 표싸움이 되어 조직동원하던 구태정치가 되는거죠
이 정도 논란이면 이미 각자 판단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논의단계를 거처 혐오단계까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