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면 지역내에 대규모 딸기 재배단지가 있습니다.
여느 농촌지역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빠른 적응을 위해 군청 지원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오늘 오후 늦게 딸기 영농
조합법인 사무실에 들릴 일이 있어 갔는데
마침 하루 일과를 마친 외국인 여성 노동자들이
각자 교재를 챙겨들고 교육을 받으러 오더군요.
법인 사무실 직원의 말을 들어보니 25~37세
정도의 여성들이라고 하는데,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근로자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기타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의 국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열대지역에서 이 추운 곳으로 일하러 온 것이니
이런저런 고생을 겪을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하나같이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어서 보는 저도 참 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서투른 한국말로 인사를 하길래 저도 엉겁결에
인사를 했습니다. 제가 듣기론 우리나라에
오기 위해 자국에서 매우 치열한 경쟁을
거쳐서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동안, 다치지 않고
몸 건강히 지내다 돌아가길 기대합니다.
오늘 점심 때 들른 식당에서도 외국인
여성 종업원이 유창한 한국어로 너무
친절하게 맞아줘서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이제는 이곳에서 외국인들을 보는게
더이상 낯선 풍경이 아닌 상황입니다.
제가 일하는 외국의 회사에도 방글라데시에서 온 난민 신청 중 근로자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여자들은 히잡을 쓰고 있어 얼굴이 잘 분간되지 않고 영어도 거의 하지 못하지만 다 같은 회사 직원이니까 저는 반갑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라고 호들갑떨지 않고 그냥 "다 같은 직원 A, B, C..."로 자연스럽게 대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한국 출산율 가지고는 미래에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봅니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 시각도 버려야 하고요!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