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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지금 이건 집권 여당이 보여줘야 할 모습이 아닙니다. 4

15
2026-02-06 14:09:37 수정일 : 2026-02-06 18:20:06 1.♡.104.148
국가유공자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지금 이 모습이 집권 여당이 보여줘야 할 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치고 나아가야 할 시기에 결국 이런 사달을 만들면서까지 합당 논의를 유지해야 할 어떤 명분적, 실익적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 기자들의 이야기로는 김영진 의원을 비롯해서 합당 찬성하자는 사람들 대부분이 제대로 된 손익계산의 내용을 말하지 못하고, 두루뭉실한 대답을 내놓고 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합당 관련 문건을 보면 이건 제대로 손익계산을 분석한 내용이 아니라 사실상 단기간에 강행 하겠다는 선언처럼 보입니다. 반대여론이 심상치 않은 당내 주요 사안, 그것도 합당에 관한 건을 이런 방식으로 처리면 후과가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공정하고 객관적인 내부 검토를 거쳤다면!


합당 제안의 시점과 배경에 대해서 보다 많은 설명이 있었어야 하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통계적 근거등을 가지고 냉철하게 분석한 자료 역시 이미 내놓았어야 합니다. 오늘 밝혀진 합당 관련한 문건은 고심의 흔적이 아니라, 졸속의 근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1인 1표제 투표 과정에서 투표 여부를 확인하고 종용했다는 의혹 섞인 보도들마저 있었습니다. 이게 집권 여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모습이고, 가야 할 길인가요? 이게 대통령을 따라 실력주의로 변해가는 노력을 해야 할 집권 여당의 모습으로 온당한가요?


다 떠나서 일을 이렇게 매끄럽지 못하게 처리해서 당내 분열만 더 키우는 것이 집권 여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모습인가요?

민주진영 인사들도 갈등 부추기는 말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평생동안 거의 비판하지 않았던 두명의 정치인이 노 전 대통령과 유시민 작가입니다.

그만큼 좋아하던 분들입니다. 유시민 작가님 낚시 다니시는 모습이나, 이하늘씨 곱창집에서 식사하시는 모습 보면서 편해 보이셔서 제가 다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근래 유시민 작가가 겸공에서 했던 발언을 듣고서는 많이 놀랐습니다.

오히려 지지자들을 감정적으로 충동질하고, 세력싸움화 하는 듯 한 발언을 이어가시더군요.


합당에 반대하는 이유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언론에서는 그 내용들을 거의 10가지 가깝게 정리한 곳도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님이 마음과 귀를 좀 더 열고 계셨다면 그 반대의 논리들 역시 이미 아셨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상 완전히 한쪽 편에 서신 듯한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심지어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에 가까운 말씀까지 하시더군요. 태도 역시 상당히 고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지금 찬성하는 측의 이유와 논리적 근거가 박약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총리등에 관해서 맹폭하면서 과거의 이야기까지 들춰서 사실상 인신공격이나 마찬가지인 발언들마저 하셨습니다. 이건 오히려 갈등을 더 부추기고 세력 싸움으로 번지게 만드는 일입니다. 작가님 스스로가 감정을 이기시지 못한 듯 보이는 말씀을 하시면서, 모여서 토론하라고 정리하면 그 말에 설득력이 있나요?  


또한 이재명 정부 초반인데 조국 대표를 언급하시면서 차기 대권과 관련된 말씀을 하시는 건 매우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조국 대표 자체에 대한 국민 전체의 평가는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측은지심의 효력이 다해가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민주진영 내에서도 과거처럼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마치 특혜라도 주듯이 억지로 계속 밀어 올리려는 모습이 유작가님과 공장장에게서 보이니 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겸공에서의 발언은 신경 안정제가 아니라, 이제는 좀 쉬고 싶은 국민들에게 오히려 분열의 각성제를 투여하신 느낌입니다.


민주진영의 어른으로서 이럴 때일수록 정제된 표현으로 말씀하시고,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셔야 할 분이 오히려 지지자들을 충동질하고, 결국 친문 vs 친명의 세력 다툼처럼 더 보이게 만들고 계십니다. 이게 온당한 처신인가요? 있는 갈등도 최대한 보이지 않게 노력해야 할 사람들이 집권 여당의 당대표이고 민주진영의 스피커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오히려 갈등과 분열을 더 조장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참고로, 누군가를 좋아할수는 있는데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늘 옳지는 않습니다.

사람이니까요. 지금 어떤 분들은 지나치게 좋아하던 분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전 유시민 작가나 공장장, 최욱을 이동형 작가 같은 타입보다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겸공과 매불쇼는 자주 봐도, 이동형 작가의 방송은 상대적으로 덜 보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금번 사안에 대해서는 이동형 작가를 비롯한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더 합리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선호도와 상관없이 별개의 판단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동형 작가가 하는 말중에 한가지 맞는 말은 있습니다. 오전에 겸공보고, 오후에 매불쇼보고, 저녁에는 자기 방송도 보고 하면서 여러 채널을 보라는 말...전 가급적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야 정치인들의 곶감이 되지 않으니까요. 



가끔 누군가의 의견을 비판하면 '맥락'을 보라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맥락만 갖추고 있으면 부적절한 발언을 해도 상관없나요? 

문통이 괜히 '태도가 본질' 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맥락을 고려해도 부적절한 내용이었습니다. 

극우 정당도 아닌, 민주당 내의 주요 사안인데 절차 가지고 시비걸지 말라는 게 상식적인 발언이고 민주적인 모습인가요?


평소에 좋아하던 분의 발언이라고 해서 이럴 때만 맥락을 찾으면 안됩니다. 그럼 무리한 합당 추진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이 보여주는 말의 인플레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없습니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볼 때, 반대하는 분들의 맥락이 오히려 더 상식적인 판단으로 들리니까요. 지금 오히려 이 무리한 합당을 강행하려는 분들이 찬성의 이유를 많은 국민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정당한 비판마저 갈라치기라고 매도하거나 절차적 정당성을 가볍게 취급하는 발언들 위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를 비난하고 매도하면서 본인들의 정당성을 찾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거듭, 합당 문건의 내용을 보면서 황당했습니다.

이미 밀실에서 결론을 정해 놓고 졸속 강행하려는 의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같습니다.

실무 차원이었다는 해명은 변명같이 들립니다.

독단의 길을 계획하는 이들의 플랜 같았습니다.

당내 선거, 특히 여당의 합당에 관해서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어야 하고, 많은 국민들에게 이합집산처럼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수도권과 부울경이 중요한 전국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야 부작용이 적은데 아직 숙의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벌써부터 당내 반대 여론마저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점에 관한 이야기부터 다시 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구요.

특히 우리가 지선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수도권과 부울경, 중도층 등은 반대 의견이 확연히 더 높습니다.

이런 무리한 합당을 지선 전에 이렇게 무리한 방식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진행할 실익적 가치가 하나도 없습니다.

합당하려면 결국 지분 싸움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최고위원 배정에 관한 언급이 새어져 나왔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국민 여론이 좋지 않고 당내 반발 또한 극심한 상황이라면 내홍은 더 짙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을 집권 여당 지도부가 오히려 계속 떨어트리고 있는 지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부정적 여파가 선거 연대 속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보다 작다고 할 수 있나요? 


제대로 냉철하게 분석해서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론 수렴 거치고 최고위원들과 상의해보고 제안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실상 '답정너'의 방식으로 대통령의 시간 마저 훼방하면서 뜬금 발표를 하고 지지자들에게 충분히 숙고할 시간도 주지 않고 밀어부치기를 시도하는 게 당원주권주의, 국민주권주의인가요?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극단적인 세력들 역시 법치를 말하고, 당심을 말합니다. 온전한 당심은 정상적인 숙의 과정과 절차적 정당성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지지자들에게 충분한 정보와 숙의의 시간을 제공하지 않은 상태로 당원주권주의, 국민주권주의를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정상적인 민주주의자가 아니라 선동가입니다. 

거듭, 스피커라는 분들이 나와서 이견을 표명하는 사람들을 매도하고 폄하하면서 절차에 시비걸지 말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는 건 상식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최소한 스피커들은 감정을 좀 자제하고 분열을 줄이자고 해야 하는데 오히려 현직 총리의 과거까지 들추면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것이 온당한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닙니다.


이정도로 격화되고 여러 논란이 터져 나오면 잠시 멈춰도 됩니다.

지금 정대표는 솔직히 본인이 입을 정치적 타격 때문에 멈추지 못하는 느낌인데, 그건 집권 여당 대표가 가져야 할 책임감 있는 자세가 아닙니다. 집권 여당의 대표 정도 되는 정치인이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도 회피하면서, 당원들을 방패막이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그건 당원주권주의가 아닌, 무책임한 행동이고 당원들을 오히려 자기 정치를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있는 갈등도 봉합해야 할 분이 당대표입니다. 당내 사안을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면 안됩니다. 그러니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임에도 수혜를 입어야 할 집권 여당 당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세입니다. 오늘 갤럽 조사에서는 30%대로 떨어지면서 긍, 부정 차이도 제법 되더군요. 민주당 지지층 내의 지지율 역시 10% 이상 하락했구요. 극우 장동혁 조차 내부에서는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습니다. 계속 이런 방식으로 당을 운영하면 점점 더 신망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좀 멈춥시다. 

이 문제가 당내 이렇게 극심한 분열과 논란을 만들고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강행해야 할 사안인가요?

그만한 실익적 가치가 있나요?

중도보수확장 전략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여조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탐대실할 수 있습니다. 지선의 초점은 수도권과 부울경을 비롯해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보수 결집을 최대한 완화시키는 것이 최우선 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무리한 방식으로 조혁당마저 합당해서 말 그대로 거대 진보 공룡 정당처럼 보이는 순간, 험지에서의 보수 결집은 더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있는 보수결집도 완화해야 할 선거에서 오히려 보수결집을 자초하는 행위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명분과 실익적 가치는 빈약한데 분열과 리스크가 큰 일을 강행하기 위해서 이런 무리수를 두는 건 오히려 당과 정부를 해치는 일입니다. 플러스 요소만 있어 보이는 사안도 당내 분열이 극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그런데 점점 마이너스 요소가 더 많이 보여지고 있는 사안을 무리하게 강행하면 선거를 앞두고 당이 내전 수준의 심각한 내홍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는 보수 결집을 완화시키고,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안정성을 높이는 선거 전략이 최우선입니다. 도대체 국민들에게는 여론이 안좋고, 당내에서도 극심한 반발이 일고 있는 사안을 졸속한 방식으로 강행하려고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당권조차 내려놓지 않으니 진정성마저 의심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반발이 더 커질 수밖에요.


아울러, 합당 문건 관련해서 유출자를 잡겠다고 그러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전에 해당 문건의 작성 경위와 시점, 추가적인 내용등에 대한 설명이 우선입니다. 지금 색출자를 잡는 게 최우선도 아닐 뿐더러, 이런 모습들은 우리가 오히려 비판하던 이들에게서 주로 보던 모습입니다. 색출 이전에 이런 사달을 만든 본인들부터 돌아봐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합당 제안에 관한 개인적 의견은 차치하고서라도, 민주당 지도부 일처리와 행보가 깔끔하지 못해서 논란을 계속 자조하는 형국입니다. 합당 제안을 발표하는 시점만 봐도, 정무적 판단 역시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집권 여당인데다 대통령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제대로 받아먹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면 어쩌자는 건지...여당이 이래서는 안됩니다. 


요즘 제가 좋아하던 분들의 행보와 발언을 보면서 심경이 복잡합니다.

유시민 작가님, 정청래 대표, 공장장...제가 이분들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봅니다.








 

국가유공자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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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
와싸다
IP 180.♡.23.198
02-06 2026-02-06 14:20:19
·
오죽 답답하면 집권여당이 170석 가까운데 대통령이 시행령 정치 운운했겠습니까.
찰리맨슨
IP 118.♡.7.114
02-06 2026-02-06 14:25:10
·
유시민에 대해선 저도 충격이었어요.
도대체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싶더라구요.
이 사람이 왜이렇게 폭력적인 궤변을 하나 싶어서 무섭더라구요
네이트
IP 168.♡.21.127
02-06 2026-02-06 14:30:09
·
근데..이번 지선에서 합당을 하게되면 민주당에 얼마나 이익이 될 까요??
또 합당을 안하면 얼마나 손해를 볼까요??
차기대권,당권,문파,명파 갈라치기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민주당이 목숨걸고 할 일인가 싶네요..
대통령은 부동산에 관세에...나라 살려보겠다고 잠도 못 주무시고 일하시는데 민주당은 참~~~한가한거 같아요
사자와같이
IP 121.♡.22.114
02-06 2026-02-06 15:08:18 / 수정일: 2026-02-06 15:11:44
·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네요.
민주당은 선거 앞두고 그냥 꽃놀이 패인데,
왜 스스로 분란을 일으키는지
통일교 특검을 시점으로 더 시끄럽게 하는지
패거래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움직이는 모습이 뻔히 보이니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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