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87176?sid=100
전 과거에 잠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 보여준 모습에 적잖이 실망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선입견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경선 때 고척돔에서 열렸던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강성 지지층 분들이 보여준 모습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문통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제가 볼 때 그분들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정서적 반감이 제법 크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금은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을 열심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전 여전히 문통의 성품을 좋아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역시 못지 않게 높아질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정치적인 관점에서는 누구보다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구요.
볼수록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검찰 개혁과 같은 부분에서는 다소 비판하는 소리도 냈지만, 별개로 종합적인 평가로 보면 거듭 정말 제가 본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이 여조에서 주목할 부분 또 하나는 합당에 관한 여론입니다.
우리가 확장을 노리는 중도 및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고, 이젠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찬반 여론의 차이가 많이 좁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공신력 있는 여조 기관 중 하나가 nbs라고 보는데, 민주당 내에서조차 한 자리수 차이의 찬반 여론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더 강행하는 무리수를 둘 경우 자칫하면, 정말 피터지게 싸우는 지경까지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건 국힘과 정치적 이익을 원하는 사람 외에 민주진영 전체에게도 좋은 일은 아닙니다.
이런 모습은 전국 단위 선거를 앞두고는 절대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좋게 보여질수가 없습니다.
소탐대실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시 멈추고 지금은 대통령을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여러 개혁 현안들부터 빠르게 처리해 나가야 합니다.
극심한 분열의 모습보다는, 대통령과 최대한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일하는 여당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킬 때입니다.
민주당도 이제 내부 갈등은 잠시 멈추고, 뭉쳐서 일합시다..
대통령은 분투하고 있는데, 집권 여당이 이래서는 안됩니다.
우리끼리 극심한 분열을 하느라, 대통령 혼자 외롭게 싸우게 둘 수는 없습니다.
아직 집권 초반입니다. 현 시점에서, 민주진영에서 굳이 한명의 주인공을 뽑자면 그건 대통령이어야 합니다.
여당의 의사 결정 방향과 과정 역시 최대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당이 너무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할수록 오히려 갈등 구조가 생길 수 있고, 언론에서 이간질하기 쉬워집니다.
지금 여당은 대통령의 시간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 민생 개혁이라도 조속히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분들이 합당 문제를 가지고 다소 감성적인 마인드로 통합을 강조하십니다. 분열은 필패라고 하시지만, 그건 민주당 내부에서 이견이 적은 사안에 한해서 통용되는 말입니다. 정치는 감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행위입니다. 물리적 통합을 강행한다고 해서 그게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 무조건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작금의 상황은 감정적 공감대가 옅어진 상황인데, 통합을 억지로 시도하려는 측면 때문에 오히려 패배의 리스크가 더 올라갈 수 있는 내부 분열이 극심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무리한 일은 잠시 멈추고, 대통령과 함께 제대로 발 맞춰서 개혁을 추진하는 일에 더 매진해야 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