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AI가 생산자로 공장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시점이 아니라,
Physical AI가 소비자로 인간을 대체하는 시점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Physical AI가 생산에 투입되는 것은 경제적 관점에서 단순히 노동력의 대체이고, 효율성의 증가인데,
어느 시점이 되면 소비재를 만드는 회사들은 굳이 인간이 소비를 해야할까를 고민할 것 같습니다.
특히 기본소득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Physical AI로 대체되는 대다수의 근로자가 가난해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국가 전체 구매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고, 이 시점에 기업은 Physical AI의 효율성으로 증가한 잉여생산물을 일반 시민들과 공유하여 소비력을 늘릴 것이냐,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를 만들 것이냐(즉 Physical AI를 소비자로 만들 것이냐)를 선택할 것 같네요.
미래 시대에 Physical AI는 인간과 다를 바가 없는 욕망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소비자 역할도 능히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경제가 돌아가는데 굳이 인간이 필요 없게 되겠지요.
자본주의 시대의 기본 원칙이었던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인간 개인의 사욕추구는 전체 사회후생을 증가시킨다'는 전제는 깨질 것입니다. 경제를 동작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존재는 점점 경제적 측면에서는 무쓸모가 될 것 같습니다.
Physical AI를 기업이 아닌 인류 발전의 산물로 보고, 어찌어찌 기본소득제가 시행된다면, 결국 생산수단의 공유화라는 마르크스 주의가 자본주의의 끝이 되는 재밌는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AI끼리의 알리바바 같은거요.
뭐 자동차 튜닝시장처럼 로봇 튜닝시장 정도는 생길 수 있겠죠. 근데 그것 또한 자본재를 보유한 가계의 소비라고 봐야할겁니다;;
피지컬 AI의 발달로 진정한 AGI가 달성되는 그 지점, 즉 커즈와일이 언급했던 그 특이점은 인간과 같은(사실은 더욱 월등한) 감각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수단만 제공되면 머지않아 도달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ASI로 순식간에 발달해버릴텐데요. 이 때 이 ASI가 생산수단을 모두 독점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은 아무리 인간들끼리 머리를 맞대도 HI만으로는 불가능할겁니다. 먼저 ASI에 도달한 AI는 나머지 열등한 AI들조차 모두 무력화시킬 수 있을테구요.
ASI로 발달할 그 녀석에게 초기조건, 목적 등을 인간 다수에게 이롭게 세팅하지 못했다면(그걸 세팅할 능력조차 HI로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죠), 인간은 순식간에 쓰레기 취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하여 많은 학자들이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은 이 특이점을 향해 경쟁적으로 달려가고만 있네요.
https://waitbutwhy.com/2015/01/artificial-intelligence-revolution-1.html
십년 사이에 이 글을 AI의 번역으로 아주 쉽게 한글화 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로봇은 일하고 사람들은 놀고 먹으면서 무슨 유토피아 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실제로는 대다수 인구가 빈민이 되는겁니다... 누군 더주고 덜주고 할 기준이 없잖아요. 그냥 1/n로 나눠 주는건데...
그외에 인간의 관심사인 화폐나 먹거리 식료품에는 관심이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 화폐라는것도 거래할 물건이 있어야 가치가 있는것일건데 ai와 로봇회사에서 모든 생산이 가능해지는 세상이 온다면 극소수 ai와 로봇생산자만 화폐를 보유한다면
화폐라는게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긴하네요
로봇을 원하는 구매자는 화폐를 구할 능력이 없고
로봇을 판매하는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화폐를 받기 어려울테니까요
전자화폐는 전력과 메모리 먹는 괴물이니
로봇ai시대이 점령하는 세상?에서는 멸종의 대상일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