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매불쇼'에서 "전당원 여론조사는 비겁한 짓"이라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펴더니,
오늘은 한술 더 뜨는군요.
합당 논의 여부에 대해 당원들에게 여론조사를 하면 당론이 분열되고, 공개 토론을 하면 의원들 '좌표'가 찍혀 분란만 가중되어,
반대한다고 하니 논리의 흐름이 참으로 지리멸렬합니다.
현재 합당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으니,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생각을 헤아려보자는 게 여론조사의 취지 아닙니까?
정확히는 "합당 논의를 시작해도 될지"를 묻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당원을 핑계 대는 비겁한 행위이자 분란 조장이라니요.
그렇다면 당원이 중심이 되는 당내 민주주의는 도대체 언제 실천하라는 말입니까?
이언주 의원이야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치더라도,
한준호 의원은 어제 잠시 실언한 것인가 싶었는데
지금 보니 애초에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인식 자체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경기도지사에 도전하신다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논란의 발언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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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정청래 대표는 토론 생중계도 하고 전당원 여론조사도 해보자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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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전당원 여론조사를 하면 당론이 분열됩니다. 공개 토론을 하면 의원들 좌표가 찍혀서 분란만 더 가중돼요."
악마화 갈라치기 좀 하지 마세요.
말의 곡해. 슬픈 일이죠.
지금 최욱을 비롯한 민주진영 채널의 진행자들이 극도로 조심하고 있는 거 안보이시는지요.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임에도 김어준조차 입을 꾹 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슨 말을 해도 양쪽에서 각종 혐오성 협박성 반응이 쇄도하기 때문입니다.
현상만 봅시다.
지금 지지자들끼리 싸움이 위험수위로까지 가고 있지 않나요?
그런 가운데 지지자들 눈치봐야 하는 의원들 중 토론 나서 소신발언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당장 여기 클리앙에서부터 이름 석자 거론하며 각 측에서 온갖 험담들이 오고갈 거잖아요.
제가 보기엔 한준호야 말로 쫄보가 아니라 용기있는 정치인이라고 보입니다.
저는 내용에 제가 동의하든 안하든 민감한 사안에 쥐새끼마냥 요리조리 눈치만 보고 있다가
대세가 보이면 그때야 줄서기 시작하는 다수의 정치인들이 건강한 민주주의를 타락시키는 비겁한 쫄보들이라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좌표 찍힐 거가 무서운 사람이라면
이렇게 총대 매고 전면에 나섰을 리가 없잖습니까.
그런 사람이 당내 분란이 곧 지선에서의 리스크로 이어지니
분란을 초래하지 않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자는 건 매우
합리적 제안이라고 보입니다.
님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제눈에는 쫄보 x.
개인적으로 수박이라는 용어는 매우 선동적 어휘여서
그 말을 쓰는 사람을 먼저 경계합니다.
설마 여론조사로 끝날거란 생각은 아니시죠?
그다음 단계가 표결 강행입니다,
부결나니 한번 더 해서요.
그리고 당원민주주의 실행하겠다던
당대표는 당원들과 의원들까지
패싱하고 일방적으로 합당하자 발표한건
어느나라 민주주의에요?
그럼 정청래와 김어준이 진리에요?
갑자기 김어준이 왜나오는지 궁굼하네요.
여조 설계를 어떻게 할 건데요?
정청래 입맛대로 할 수 있고 그것 때문에 또 난리나고
그리고 지금 nbs 보면 55대45던데 여조할 때는 여론이 더 나빠지겠죠
그럼 그 분열은 어떻게 감당합니까?
그냥 안 하는 게 맞아요
그리고 당원에게 떠넘기려는 정청래 정말 비겁합니다
목적만 있지,
당대표 기습 합당 발표후 당은 통합은 커녕 찬반으로분열하고 있어요,
절차를 논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누가했나요?
유시민 = 김어준 = 정청래 = 등등등 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다들 저마다 다른 플래이어에요.
이언주 = 한준호 = 김병기 = 박찬대
이상하잖아요?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합당 찬반은 그렇게 뚝딱 되는게 아닙니다.
어떤 조건으로 합당 할껀지 양 당 협의가 되고 나서 최종적으로 전당원투표가 들어가야 하는데
한준호의원 말은 이 협의할때 좌표찍는 행위가 발생된다는겁니다.
조건 없이 흡수 합당해야죠.
안에서 경쟁해야죠.
흡수합당 할 수 있을까요? 전 불가능하다 봅니다...
민주당 정체성을 1이라도 잃어서는 안됩니다.
되게 해야죠.
내가 애정하는 사람만 아니면 돼 이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무슨 본인들만 깨어있고 민주시민인척 하는지 ...
최강욱이 질문하는 내용도 뭐라는건지 횡설수설 하며 태도가 전반적으로 감정적이던데요
누군 깔사람 없는줄 아세요?
그제 박지원 출연했을때는 대하는 태도나 질문도 부드럽던데 어제 한준호는 뭔가 압박하듯 몰아붙이고 저는 이런부분이 좀 불편했습니다
본인 의견과 안맞으면 좌표
정치 참 쉽내요 ㅋㅋㅋ
보통 당에서 큰 의사결정을 할때
(합당을 예로 들자면) 지도부와 의총을 통해 지도부 구성, 지분 구조, 당명 문제, 합당 시점 등 핵심조건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안을 마련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당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게 절차입니다. 그런데 이걸 무시했잖아요. 의원들 모르게 했잖아요
지금이 삼김시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 김대중 대통령처럼 영향력 있는 대선후보감 당대표도 아니면서 절차를 무시하다니요
그러니 단순 찬반조사는 디테일이 빠져있는겁니다.
최소한 여론조사를 붙일 거면, 지선 전 합당인지, 지선 후 합당인지, 지분 분배는 어떻게 되는지 문항에 포함시키든가 아니면 의원들과 사전 합의를 해야 하는거죠
두 번째, 당내 문제는 51:49 싸움이 아닙니다.
사안이 극명하게 갈릴 때는, 찬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절충안을 만들어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해야 되는겁니다.
그런데 반대의견은 무시하고 디테일 없는 찬반 투표로 처리하겠다니 그건 비겁한 겁니다.
모 커뮤니티 당원들과만 소통하며 그쪽에게만 효능감을 주고, 다른 쪽은 굴복시키는 일방적 소통, 그게 제대로 된 소통입니까?
의원들도 패싱하고 당원들도 패싱하고 중도층 민심 외면하고..이러면 안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