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버 글을 세번째 쓰는데
실버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몇일전에 급락 한번 있었는데, 시카고 선물 거래소에서 증거금 올려서 마진콜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급락 이후에 또 3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애널리스트 보고서들 보면
3년 연속 수요 > 공급이라고들 하고 태양광 패널 + 전기차에 실버를 많이 쓴다네요.
여튼 그래서 작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해서
8 -> 9 -> 10월까지 쭉 오르고, 10월에 2주 정도 잠깐 소강 상태 보이길래 더 이상 안오르나보다 했는데
10월말부터 다시 11 -> 12 -> 1월까지 계속 쭉 올랐고
뒤로 갈수록 경사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저 급락한 그래프가 월요일이었구요.
오늘도 5% 올랐네요.
지인은 Binance 선물로

87.3 에 진입해서 87.95 에 나왔는데
1400불을 먹고, 하루 5000불씩 먹고 있다며 저에게 실버를 소개시켜줘서 아주 고맙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여튼 트레이딩 말고
어쨌든 저는 실버 홀세일이 메인이니까
보통 하고 동저입니다.
여름이 피크고, 겨울이 비수이긴데
가격은 8월부터 -> 1월까지 쭉 올랐는데
사재기 주문은 거의 없다가
어디 거래처분들이 단톡방이라도 팠는지
1월 10일 경부터 사재기 주문들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거래처 한곳에서 하루 4500만원 주문이 들어왔는데
단일 거래처 주문 1건으론 역대 최고 금액이었습니다 (그 전엔 2800)
여튼 그래서 1월 내내 사재기 주문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원래 매출 그래프가
1월 -> 7월로 가면서 7월에 피크찍고
8월 -> 12월로 가면서 보통 11월에 최저점을 찍는 편인데
올해는 1월부터 역대 최고 매출 (작년 7월 매출) 을 갱신했습니다.
근데 실버 제품들이 입고 시점이 다 다르다보니까
1년전에 입고 할땐 온스당 $30 일때
6개월전에 입고 할땐 온스당 $40 일때
3개월전엔 $50, 2개월전엔 $70, 1개월전에 $80
이런식으로 입고 할때마다 가격이 다르니까
딱봐도 좀 저렴해 보이는 제품이 있고, 좀 비싸보이는 제품이 있는데
일괄적으로 모든 제품을 현재 실버 시세 기준으로 일괄 변경하기엔
좀 뭐랄까? 속보이기도 하고, 거래처 분들도 다 알만한 부분은 아는데
1년전에 쌀때 입고해놓고 지금 실버 올랐다고 지금 실버 시세로 판매 가격을 세팅하는게 (그런곳들도 많아요)
좀 여튼 말로 표현하긴 조금 애매하지만
짜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어차피 입고팀에서 공장 출고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판매가 연동 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크고 묵직한데 예전 1~2년전 시세였던 제품들만 좀 일부 조정했습니다.
그래봐야 전체 제품중에선 5% 도 안되는 숫자입니다만
정말 신기한건
절대 안팔리던 옛날 재고들을
거래처분들이 어떻게 아는지 2~3년전 재고들까지 다 찾아서 싹 쓸어서 주문을 하더군요.
즉 그 당시에 - 실버가 저렴할 당시 - 에는 디자인 + 가격 보면 별론데?? 했던 제품들이
지금 실버 시세 기준으로 디자인 + 가격을 보니까 너무 싼데?? 하면서 싹 쓸어가더군요.
그래서 아까운 마음이 사실 안든건 아닙니다만, 뭐 그래도 또 예전 2~3년전 재고들 싹 다 털어가시면서 제품들 단종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전 제품들을 많이 정리했습니다.
어차피 신상은 계속 들어올거고, 뭐 어차피 도매는 회전이니까요.
어쨌든 사재기 주문들이 많아서 매출은 역대 최고를 갱신했는데

뭐랄까? 확실히 전체적인 주문숫자는 줄더라구요.
예전에 1만원 하던게 2~3만원씩 하니까 확실히 체감이 오더군요.
어쨌든 객단가는 커진 셈이긴한데, 이 사재기 주문들이 영원할 순 없는거고
뭐 생각해보면 금 반지 1돈에 100만원이라던데, 저 같아도 돌 잔치 갈때 금반지 못살것 같은데
다른 분들도 비슷 비슷하겠죠.
결국 예전엔 2~3만원 정도로 그냥 하나 사볼까? 했던 실버도
이젠 4~5만원이면, 와 이렇게 조그만데 4~5만원이라고??? 금도 아닌데??
이런 느낌이랄까?
그래도 뭔가 사람들이 금 = 영원히 유지하는 어떤 가치라는게 좀 있다면
실버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닌 사람이 더 많지 않나?
이거 경쟁력이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물론 시스템은 이미 준비해 놨기 때문에
실버가 메리트가 없다면 아이템은 바꾸면 그만이긴 합니다.
실버가 계속 오른다면 어차피 실물은 꽤 많이 가지고 있으니
1kg 에 요즘 700 정도 하는데, 가지고 있는 실버 다 합치면 100kg 는 그냥 넘을 거 같으니까
녹여버려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여튼 오르던, 내리던 더 중요한건
좀 안정적이게 유지가 되야 하는데
무슨 다금바리 사는것도 아니고
오늘 사면 $10 인데, 내일 사면 $12 이야
이런 상황이라
해외 수출하는 거래처들도 좀 있는데
상담을 하고 가격을 안내해 주고, 2주뒤에 발주를 해서
사장님 그때는 1만원이라고 안내 드렸는데, 지금 공장에 확인해보니 1.4만원이랍니다
했다가 욕 개 먹었습니다 ㅋㅋㅋ 아니 그게 내 잘못이냐구요 ㅋㅋㅋ
그랬더니 선물 그래프는 2주 사이에 20% 정도 올랐는데
왜 공장에선 40% 오르냐?
아니 제가 어떻게 알아요. 가격 책정이야 공장에서 하는건데
여튼 매출은 갱신이긴 합니다만
주문 숫자는 줄고
전체적인 시장도 원래 좁은 시장이었는데 (의류 대비 10% 도 안되는 시장에서 금/신주 빼고 실버만 하면 1% 나 될까? 한 시장)
실버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지니까 시장이 더 작아지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이런 저런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
완제품으로 공장에서 오면 1만원인데
부속으로 와서 조립하면 7~8천원이라
부속들을 주문해서 조립하면서 조금이라도 원가를 내려보려고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AI 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시스템 코딩들을 두달 동안 미친듯이 했습니다.
GPT, 클로드, 구글 AI 스튜디오 다 써봤는데 (다 유료)
확실히 코딩은 구글 AI 스튜디오가 제일 잘하는 거 같더군요 (제 기준에선)
환경이 웹이다 보니까, 서버 스크립트쪽이야 제가 어떻게 코딩해도 되긴 하는데
확실히 DB 쪽 + 프론트 코딩을 AI 가 해주는게 너무나 사기적이더군요.
정말 덕분에 저 혼자라면 절대 만들 수 없었던 시스템들을 AI 와 함께 구축하니 직원들 만족도도 높고
확실히 왜 빅테크들이 개발자들 해고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물론 비즈니스 로직을 설명하는 과정이 좀 피곤하긴 한데, 뭐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보이구요.
사람을 고용하더라도 비즈니스 로직은 설명해줘야 하니까요.
여튼 최고 매출 갱신은 했지만, 미래가 걱정 되고
AI 는 코딩 부분에선 진짜 효율이 엄청나서 제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네요.
다들 어려운 시기 화이팅입니다. 어제까지도 사재기 주문이 좀 있긴 했는데
2월부터 사재기 주문 끊기면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이네요.
잡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유료인데도 거기서 더 이상 생성이 안되더군요 ㅠㅠ
어마어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