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요리 경연은 많이 봤지만,
빵 경연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방식이 좀...세련 된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경연은 참가자들의 면면이 가장 중요한 듯 하고,
참가자가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유명하다는 사람들도 꽤 나오고...
우선 광장시장에서 인기 있다는 마늘 빵 탈락을 보면서 느낀 점부터...
저라면... 탈락하긴 했지만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빵이었습니다.
왜냐면...
유명하다는 맛집 가 봐도 사실 별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뭐랄까... 색다르고 자극이 강한....그런 경험이 괜찮을 듯 해서 그렇습니다.
(일부 참가자 생략 있습니다)
그 다음...구황작물 덕후빵...
개인적으로 오래 빵을 먹어왔고, 그 관심이 이어지는 쪽이 아니라
질려서 이제 잘 안 먹게 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수 년 전부터는 빵에 대해 그리 호감이 많지 않고, 잘 사먹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빵은 이제 손 수 사러 가기를 멈춘 상태임에도
저런 여러가지 내용물이 풍부한 빵은... 말 그대로 취향저격이네요. ㄷㄷㄷ;
바로 관심 가는 빵이었습니다.
여러 내용물 각각의 맛이 어우러지는 맛을 빵에서 느낄 수 있다면...
심사평에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석원 명장의 반응...
빵이란 무엇인가?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럼 정답이 있는가... 전 없다는 쪽입니다.
물론 정통을 고수하는 것이 문제라거나 잘못 되었다는 시각이 아니라,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태도...를 존중하며,
실은 이런 전통을 지키는 분들이 있어야하고,
그 안에서 최고를 지켜야 오래 사랑 받는 비결이기도 할 것입니다.
파격은 언제나 있지만, 항상 그것들이 시간을 두고 전통안으로 수렴해 나가며,
전통이라는 것도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보면...
그럼에도 파격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ㅎㅎ
이어서...
구황작물빵 세트... 이건 관심이 쪼~금 갑니다.
그 맛 그대로 잘 살렸다는 점과 내용물 많은 것을 좋아 하는 입장이라...ㅎㅎ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지만...
부드러운 티라미수라던지...기존 빵의 틀 안에 있는 것들은...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관심.. 거의 안가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막판에 나온 버터 넣은...소금치아바타...
일반적으로는 가장 인기 많은 유형인데...전 관심 1도 안가는...ㅎㅎ
가장 관심 가는 쪽은,
3개로 요약해 볼 수 있는데,
1. 탈락한 만겹남처럼. 겹겹이 쌓인 .. 전통적이면서 아주 잘 만들면 기가 막힌 텍스쳐를 느낄 수 있는..
(최근에 그런 빵을 먹어봐서 잊고 있던 빵의 매력을 잠시 살아났던 경험 덕)
2. 구황작물 덕후 빵처럼...풍부한 내용물이 잘 어울리는 경우.
3. 자극적인 맛.
ㅎㅎ 일반 빵 보다 아주 강력한 도전과 파격이 있는 빵 만드는 분이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아참! 잊을 뻔한 부분.
요리 경연과 차별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바로 제품화에 대한 심사입니다.
요리는 만들어 내놓는 것과 달리
진열한 상품으로 팔리는 제빵에서의
보여지는 디자인과 구성에 대한 심사는...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 리뷰 인듯 개인 잡답인 듯...한 천하제빵 1화 리뷰 마칩니다.
흑백요리사도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맛은 보장되어 있을테고 해서 독특한쪽에 손을 들어주는데
대뜸 빵이라 할수 있냐고? 그래서 탈락 한다면
기존의 빵집들은 빵인데 왜 장사가 안되고 유니크한 빵 들이 잘 팔린가 생각을 못하신듯..
빵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이라 심사하시겠지만
심사평이 개인적으로 안 와닿고 더 이상 보지 않고 있네요.
광장시장 빵은 한 번 먹어 볼 만하다 생각했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자주 먹어 볼 만하다 싶은 것은 구황작물 쪽이었어요.
저는 빵원동 인근에 살고 있어서 유행가는 빵등을 한두번 정도씩 먹어보지만 결국에는 기본빵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원래도 치아바타, 식빵, 바게트 좋아합니다 ㅋㅋ
리뷰해주신 것을 보니 저도 천하제빵 보고 싶어집니다! :D
제가 소수파일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