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전우익 선생의 책 제목입니다.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처럼 강렬한 책 제목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독재정권이 강조했던 공동체주의, 국가주의, 가족주의는 IMF 이후 한순간 무너져서 우리 사회의 개인 큰 화두는 개인주의, 독자 생존이 되었습니다. 불안이 영혼을 잠식한 거죠.
국가도 이웃도 도와주지 않는 상태에서 처절하게 무너져 본 개인들에게 이제 쉽게 이기심, 투기심을 탓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제대로 바로 서고 개인이 벼랑 끝에 서지 않게 하겠다고, 기업도 돈을 벌게 지원하고 개인도 돈을 벌게 지원하되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적어도 몸을 뉘일 집 있고 배 굶는 일 없게 하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적어도 다시 공동체주의의 회복을 주장할만 합니다. 이게 독재국가로 회귀도 아니고 퇴행도 아니죠.
같이 살자는, 사회주의적 주장도 아니고 공평과 공동체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대통령에게 이기심, 투기심으로 저항을 하는 게 과연 타당한가 싶어요. 악다구니 쓰며 저항하는 사람들 보면 화 나는 걸 넘어 참 안됐어요. 사는 게 참 힘들구나. 측은지심이 동해요. 뮬론 그렇다고 그 사람들 입장을 봐주자는 얘기는 어닙니다.
같이 좀 삽시다. 정말 혼자만 잘살려고 하지말고.
그게 재미진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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