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해하는 대다수의 권리당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러, 이재명 대통령을 구하러 그분들이 당내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속속들이 가입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분들과 생각의 결이 같다고 봅니다.)
이런 분들은 민주당 내부의 정치적 이익과 갈등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큰 관점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 대한민국 정치를 위한 방향... 이런 부분이 그분들을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민주당의 정치인이 1인 1표제의 시스템 아래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치적 방향을 관철시키려면 이 부분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한준호 의원 같은 분은 내란 극복과정에서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그분의 행보나 발언은 제게는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정치 신인이면서 구태의 방향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서 김민석 총리는 역시 제가 생각했던대로 국민과 당원을 보고 생각하고 움직이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병기가 그랬었던 것 처럼 구태정치적 마인드를 가지고 정치를 한다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권리당원들에게 비난당하고 배척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 차리겠죠
경선 자리도 위태롭다라는 거를 눈치챈다면...
당심이 민심이고 당심이 천심입니다.
본인 주장과 다르면 구태인가 보죠.
합당 문제를 선악 구도로 몰아가지 마세요.
합당을 지선 뒤로 미루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도 누군가는 받아내야 합니다.
사실 당원 간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당대표가 해야 할 역할인데,
지금 그런 모습이 안 보이잖아요.
선거를 앞두고 당내 의원들과 지지층을 단일대오로 결집시키기에도 부족한 상황에서,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 적극 지지층인 2030 남녀를 설득하고 달래거나, 일부 의견이라도 반영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굴복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내 의견이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은 줘야 하는데, 그런 효능감을 딴지 유저들만 느끼게 만들고 있죠. 이런 방식은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제가 한준호 의원에 대해서 접한 시각을 좀더 구체적으로 전달해드리기 위해 제 생각을 한번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최고위원이였지만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서 당직을 사퇴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선당후사는 아님을 보고 약간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청래 의원의 합당제안을 접하고서 한준호 의원이 발표한 내용을 보자면 또한 실망일 뿐이였습니다.
(공감하나도 안가는 공허한 발표문은 국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고 한준호 의원 본인의 생각과 이익을 대변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한준호 의원의 발표 전문에 대해서 제가 괄호안으로 제 의견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래 놓고 오늘은 은근 슬쩍 합당 논의철회하란 소린 후퇴하고 합당논의는 하되 지방선거 이후에 결정하자로 번복했죠...성급한게 누군지 모르겠네요....)
정청래 대표님께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은 여기에서 멈춰주십시오.
(합당 제안일 뿐인데 왜 멈춰야 하나요 ? 아래 말한대로 제안 이후 충분한 숙의를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지금 당이 당원과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내부 갈등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어디에 갈등이 있냐면 지금 충분한 내용 파악과 당원들의 의사도 수렴안하고 무턱대고 반대 발표하는 이 모습 자체가 갈등이지 다른게 갈등입니까 ? 왜 갈등을 이렇게 경솔하게 표출하나요 ? 이런 것이 저는 구태로 느껴졌습니다.)
속도가 아니라 신뢰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묵묵히 뒷받침하는 정치입니다.
(본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묵묵히 뒷받침 하기보다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뛰어들었는데 왜 당대표로서 고심하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마음대로 평가하나요 ? 자신은 자기 정치하면서 정청래 대표가 정치하는 것(사실 저는 이게 자기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100번 양보해서 자기 정치라도...)은 비난하나요 ? 정치인이 정치하는 것 본업 하는 것이고 만약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걸림돌이 된다면 당원들이 다 들고 일어날껍니다.)
저는 통합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민주 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저 역시 공감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결코 통합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또 다른 분열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숙의를 하자고 하면 되는데 왜 무턱대고 제안을 멈추라고 하는지 이해 못하겠습니다.
본인들만 숙의의 대상이고 권리당원들은 생각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
통합은 선언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묻고, 듣고, 설득하는 과정이 차곡차곡 쌓일 때 비로소 힘을 갖습니다.
(합당 제안 선언후에 말씀하신 내용을 진행하면 됩니다.)
합당 논의에 앞서 당이 함께 답해야 할 질문들이 있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전국적인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근거와 지표는 무엇인지.
후보연대, 정책연대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있음에도 왜 반드시 합당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지금이어야 하는지.
(동의합니다. 이런 부분을 짚어야 합니다. 그러니 제안을 멈추라고 하지말고 이런 내용을 진행하자고 해야죠....)
이 질문들에 대해 당원과 국민께 충분한 설명과 공감이 없다면, 합당 논의는 득보다 실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절차의 문제 역시 짚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합당 논의는 정당의 정체성과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사입니다.
최고위원회 등 당의 공식기구를 넘어 전 당원의 참여와 논의를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제안이 그러한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못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한 설명과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현재 당내에서도 의견이 충분히 모아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일반 국민, 특히 중도층의 우려 역시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검증과 공감 없이 추진되는 합당은 당에도 부담이 되고,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안 이후부터 충분한 검증과 공감을 진행하자고 하면 안되나요 ?)
그래서 다시 한 번 제안드립니다.
합당 제안은 깔끔하게 거둬들이고,
우리가 지금 가장 잘해야 할 일에 힘을 모읍시다.
(왜 당대표의 고심을 이해하려고 하는 부분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선을 잘 치루는 것이나 저 골치덩어리인 조국혁신당을 잘 끌어앉는 것도 분명 당대표의 업무 영역입니다.)
국민은 일하는 정치, 책임지는 정치를 기대하며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입니다.
(이것이 왜 정치적 논란이라고 단정적으로 생각하나요 ? 혹시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은 아닌가요 ? 제가 생각하는 국민들은(최소한 권리당원인 저는) 거의 비슷한 정책과 인물을 가지고 있는 두 당이 선거에서 서로 표를 갉아먹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이 끝까지 버티는 바람에 윤석열의 당선에 일조한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그나마 조국 대표가 당을 잘 운영하면 모르겠는데 문재인 정부 출신 당직인연에 얽매여 제대로 성비위 사건도 정리못하는 저 당을 그대로 냅두고 본다는게 올바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굳건히 뒷받침해야 합니다.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을 뒤로하고 최고위원 사퇴하고 경선준비하는 사람이 이런 소리 한다는 것 자체가 공감이 안갑니다. 전현희, 김병주 와 함께 아주 실망 세트들이지만 정치적 선택을 존중합니다. 최소한 자신의 선택을 뒤돌아보면서 행보를 하는게 좋아보이는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당이 흔들리면 정부도 흔들립니다.
지금은 당이 앞장서서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을 우선해야 합니다.
(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당이 흔들린다고 단정적으로 생각하나요 본인이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그 부분에서 역할을 하려고 하면 안되나요 ?)
그것이 당을 살리고, 국민의 기대에 응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뭘 살린다는 건가요 ? 당이 죽었나요 ??? 국민의 기대를 알고나 하는 소린가요 ? )
우선 성의 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투표에 붙이고 찬성이든 반대든 결정하면 되는 것 아니냐, 그게 절차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합당 자체를 반대하는 분들보다는, 저처럼 ‘시점’을 문제 삼는 분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그 입장에서 보면, 한준호 의원 의견은 오히려 절충안처럼 느껴집니다.
되려 한준호 의원이 아니라, 당대표가 나서서 반대 의견도 경청하고 합당 시점을 조율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게 맞다고 보는데, 그 역할을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30 남녀 신규 지지층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면서 정치에 입문한 경우
가 많잖아요.
이들도 민주진영 구성원으로 본다면,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는 최소한 반대 의견도 일부 받아들이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냥 찬반 일정 잡겠다는 이야기는, 한쪽 의견을 굴복시키겠다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만약 찬반 투표를 했다고 쳐도, 결과가 51:49처럼 비등하게 나오면 “한 표라도 더 얻었으니 됐다” 하고 넘어갈 상황일까요?
그건 오히려 소통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선거를 앞두고 단일대오로 결집해도 모자랄 판국에, 지금은 갈등만 키우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더 문제는,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이 검찰 개혁등을 중심으로 각을 세워왔는데, 갑자기 ‘조국 차기 대선 후보 영입’을 합당 당위성으로 설명하면 거부감이 드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조국 대표를 민주당 구성원이자 향후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받아들이려면, 일부 당원들과 지지층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방식은 너무 강압적으로 느껴집니다.
신규 지지층이 이해가 안 가신다면, 문재인 적극 지지층 시절에 “이재명 대신 남경필 찍자” 이야기까지 나왔던 상황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지층의 감정이라는 건 쉽게 무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감정의 골은 격차를 줄이고 달래면서 가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합당은 언제든 할 수 있는데
하필 지선을 앞두고 있으니 조국혁신당이 흡수 통합을 쉽게 받아들일까요? 결국 지분 문제를 두고 지난한 신경전이 벌어지거나, 후보 간 갈등이 터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 조국혁신당이 마치 부산시장, 서울시장 선거에 1% 후보라도 내서 표를 갈라놓을 것처럼 겁박하는 프레임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정의당처럼 명분없는 알박기 정치는 결국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도태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오히려 전략적으로 본다면, 호남에서는 경쟁하더라도 서울 부산 같은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적극 지원하면서 신뢰를 쌓고, 이른 대선 후보 언급에 대한 거부감도 줄여가며 민주당과 협력 관계를 만드는 게 더 현실적인 방향 아닐까요.
말씀하신대로 찬반투표 이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는 부분을 오늘 정청래 대표가 공식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