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고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어제 깜짝 놀랐습니다.
인스타로 쇼츠 보다가, 부동산 정책, 다주택자들 빨리 팔으라는 메시지.... 이런 피드들을 보다 보니
슬금 슬금 알고리즘이 그쪽으로 가더라구요.
보다 보니 히야... 정말 심각하다고 느꼈고, 제가 느꼈던 부분 끄적여 봅니다...
---
슬슬 2~30대 젊은 친구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대략 요지는
* 수도권 규제를 걸어 놓고, 팔수도 없는 부동산을 당장 팔으라고 하는게 말이 되느냐.
* 정부가 주거 사다리를 걷어 치운다 -> 자기들은 그렇게 집 사고 했으면서, 우리는 왜 못하게 막느냐
* 그동안 전세로 살수 있었던 이유가 다주택자들이 전세를 주어서인데 이 시스템을 왜 이제와서 나쁘다고 하느냐
얼평 하는거 바람직하지 않지만 약간 분노 조절 안되는 듯한 눈빛의 친구들... 얼굴 가리고 이야기 하는 친구들도 있고 (왜???)
이렇게 보다보니... 제 알고리즘이 이제 그쪽으로 기울었는지...
* 신세계 회장 패션 변천사 (멋지다는 논조, 스벅1호점 열었다서 부터...)
* 국회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국힘 의원에게 논리로 혼나는 영상
* 나경원의 주장이 구구절절 맞다는 자막의 쇼츠
*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살게 된게 다 대기업 때문인데, 민주당은 어쳐고 저쳐고...
* 국힘 의원들은 대부분 성공하고 돈 많이 번 뒤에 국회의원 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돈 벌려고 국회의원 한다 까지...
이런게 막 나오는데... 댓글은 죄다 "우매한 1찍들아~" 뭐 이런거 나오고요.
문제는 여기 저기 거짓이 너무 많이 섞여 있고 그걸로 민주당/민주당 지지자들을 욕하면서 세대 갈등으로 까지 몰고가는게 눈에 뻔히 보였습니다.
제 주변에 그쪽당 지지하는 분들 중 윤석열의 내란 와중에도 'YTN이 중립적인 미디어'고 'MBC는 저쪽에 넘어가서 나는 안본다', '국힘 주진우 의원이 진짜 말 잘하고 중립적이다' 뭐 이런 이야기 은근히 내비치시는 분이 계시는데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걸 계속 보다보면 계엄, 독재 직간접으로 겪고 큰 기성 세대도 그런 생각으로 기울게 되겠지만, 이걸 세대간 갈등으로 몰아가며 2~30대에게 분노감을 조장시키는 이런 SNS들이 얼마나 위험한가 생각해보니 무섭기도 했습니다.
분명히 세력도 있을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