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설정을 해보는 겁니다.
지금 바깥은 핵전쟁으로 방사능 천지고 나 외의 대부분의 사람은 벙커가 없는 경우 다 멸종했다,
내가 게임에서 디스코드로 소통하는 사람들은 극소수 외부 벙커에 있는 생존자들이다,
내가 넷플릭스나 웨이브에서 보는 영화, 시리즈, 드라마는 핵전쟁 전에 만들어진 마지막 문명의 르네상스 작품들이다
뭐 이런 상상 하고 하루 정도 지내면 재밌습니다.
평소와 같은 공간이어도 서사가 추가되면 재미는 배가 되죠.
수십억 원을 줘야 들어갈 수 있는 프리미엄 핵전쟁 벙커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내가 살아남아서 이렇게 안락한 생활을 즐긴다, 라고 생각하면 도파민 터집니다.
뭐 이것도 상상력이 좀 중요한 거긴 한데, 주말에 나갈 일 없어서 집에 있게 되면 커튼 치고 한 번 해 보면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