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인 저의 아버지께서는 몸이 편찮으십니다.
현재는 당뇨합병증으로 장애등급까지 받으셨지요.
그런 상황이기에 몇 년 전부터 주로 집에만 계십니다.
3년 전 쯤 아버지께서 심심해 하시기에 예전부터 영화시청과 티비시청을 좋아하신게 생각나 누나와 돈을 모아 스마트티비를 사드리고 ott를 등록해드렸습니다.
그게 문제가 될 줄을 몰랐습니다.
정치성향을 드러내신적 없으셨던 아버지께서 문재인 욕과 이재명 욕, 518유공자 욕을 하시더리구요.
그렇습니다. 극우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빠져서 주변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상태이셨습니다.
아버지와 건강이 우려되서 저에게 정치이야기를 하더라도 저는 조국혁신당 초기 당원으로 고관여층이지만 정치모른다 관심없다로 제 스탠스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런 날을 이어가던 중 작은아버지와 이야기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작은아버지께서는 형님(저희 아버지)은 아직도 보수쪽 유튜브 보냐고 저에게 물으시자 그렇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작은아버지께서는 한탄을 하시며 젊을때는 트럭 뒤에 타 전두환 타도를 외치던 시절도 있었는데 왜 저렇게 변했냐 하셨습니다.
저는 40살이 되도록 저희 아버지께서는 광주시민이셨지만 518과는 무관한 평범한 시민인줄 알았으나 남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셨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너무 슬펐습니다. 그 유튜브가 뭐라고 저희 아버지를 이렇게 변하게 만드셨는지 참 슬픕니다만 오늘도 저는 정치무관론자로 안부전화 드려야겠습니다.
정치유투브가 성행하는 이유겠죠.
수위는 덜하지만 진보유투브도 그런 경향이 있는거 같아서 예전만큼은 안봅니다.
제3세계 관련한 근대정치 역사같은 유투브를 봤더니 시야도 넓어지고 한쪽에만 매몰되지 않아서 좋더군요
그 때 부터 저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박그네 등등 잡것들과 그 일당은 벌레 보듯 합니다.
아, 제 또래들 더러 화염병도 던지고 했는데, 저는 그 시기를 군대 등 살짝 살짝 비켜 갔더군요.
군대 제대하고 돌아와서 데모하는 학생들 뒤에 멀뚱히 쳐다만 봤네요.
군중 속에서 화염병은 커녕 팔뚝질도 못하겠더군요.
그기에 비하면 저 보다는 훨 열정적이었네요.
사람 생각은 바뀔수 있는거잖아요.
자식들이 부모님들 폰 한번씩 확인을 하셔야합니다.
알고리즘, 유튜브가 진짜 다 망쳐놓습니다
정치, 종교뿐만 아니라 전반에 걸쳐서요
자식들이 부모를 통제하려고 드는 발상이 누가 보면 오만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가에 가실 일이 있거든 꼭 한번씩 부모님 폰 살펴보세요
악성앱도 검사할겸
아버지 계정으로 극우관련 싫어요 누르고, 보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계정 구독해드립니다.
카톡에 관련 24시간 링크 공유하시는 분이 있는데 차단시켜드렸습니다. 이걸 형제들이 방문할때마다 해드립니다..
유툽에서 농사짓고 여행하고 스포츠중계하고.. 공구소개하는 순수한 취미생활 하시고 계세요..
전두환, 노태우 시절 군부독재 타도외치고... 범민주 찍었던 친척이 있습니다.
그시절 저는 선거권이 없었고 어른들이 주섬주섬 하는 애기를 듣기만했죠..
그러나 시절이 흐르고 흘러.. 지금은 그 정치성향 딱 두가지 입니다.
멸공, 친미. 그리고 박정희는 불세출의 애국자였다..
이런 생각으로 찍는 당은 정해져 있는 거죠.
전두환 박정희를 끔찍히도 싫어하시던분이
박근혜 찍어라 윤석열찍어라 민주당은 xxx들이다
어찌 이리 변하셨는지... 노무현대통령 찍으실 때까지는 민주당쪽이셨는데 말이죠..
극우유튜브 영향이겠죠.. ㅠ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