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내용이 꽤 깁니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미국 중심이 아닌 시각으로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기에 좋은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왜 저럴까...라는 의문으로,
여러 뉴스를 부분적으로 접한 분들이 정보의 통합이란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거나
보다 큰 지정학적 그림을 같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추천합니다.
위의 며칠 전 영상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EU FTA에 관한 내용입니다.
마찬가지로 21세기 지정학과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합종연횡 시도는 사실 꾸준히 있었고,
규모 역시 꽤 있는(브라질, 인도 등이 중심이므로) 편이었습니다.
다만 실속이 있었는가 하면... 딱히 그렇다고 하긴 어려웠습니다.
주로 인도와 브라질이 주축이 되는 것으로,
상호 호응해 주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진전이라 하기엔 여러 모로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인도와 EU의 FTA는 그간 지지부진했던 합종연횡의 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족적이 될 수 있겠습니다.
미국 빼고 형성 되는 자유 무역!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인도는 현재 중국이 21세기 들어 본격적인 시장 개방을
하던 때와 비슷합니다.
기존에 중국이 개혁 개방을 시늉만 하던 시기에는 사실상의 여러 장벽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세계의 공장이 되어 어마무시한 속도로 성장을 하게 되는데,
아무나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그간 인도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국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 접하는 인도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파편적입니다.
그렇다고 조금 파고들면 아는 것이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인도는... 그러니까 다방면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여러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아주 복잡한 ... 나라입니다.
이곳에서 이제 해외에 문을 여는데,
인도의 자동차 관세만 해도...10%, 20%가 아니라...백 단위이다 보니,
그간... 자국 산업의 보호 외에 아무 생각이 없던 것이 아니라
개방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진행해온 FTA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 내부에 정말 많은 문제들이 첩첩이 쌓여 있기에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분들도 많지만,
대개 잠재력이 없다고 보기 보다는 그 잠재력이 개화 될 수 있는
여건으로의 전환이... 생각 보다 진척이 안 되고 있었습니다.
미국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여러 국가의 의지와 행동은
미국이 잘하고 있을 때는 어느 쪽이 나을까... 하는 저울질을 하게 되며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는데,
트럼프의 행보는 ... 이런 부진을 넘어선 협력의 필요성을 키우게 되었고,
그 결과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여년 간의 지지부진했던 협상이 트럼프로 인해 급물살을 타게 되고,
EU-인도, EU-남미 간의 FTA로 미국 외의 자유무역이 활성화 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어 캐나다-인도, 캐나다-남미의 협상도 진척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트럼프가 선을 넘은 것 중 하나는,
선을 넘어 압박하다 협상으로 끌어 내는 것도 어느 선이 있다고 봐야 하는데,
이번에는 너무 쎄게 넘어서... 신뢰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들었고,
이 정도 상태라면 미국 외의 질서를 만드려 하는 시도에
트럼프가 도움을 주고 있는 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